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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강연을 통한 교훈

유영만교수 책,글쓰기강연- 오늘부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려면 결심해야 하는 단 한 가지

오늘부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려면 결심해야 하는 단 한 가지

-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세바시 1233회>

 

“세상이 타락했다. 잡것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책을 내려고 한다.”  로마시대 –키케로의 명언

 

세상의 잡것들은 누구?

 

 

모디 빅 -허먼멜빌

성 -프란츠카프가

주홍글씨 – 나다니엘 호손

올리버 트위스트 – 찰스 디킨스

키케로는 대작을 쓴 작가들을 나열하고 나서야 "잡것들이 아니고서야 누가 책을 내겠는가!에서 

잡것들은 작가로 바뀐다.

 

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경험하면서 책을 써야 할까?

사건과 사고의 차이??

- 사건: 내가 개를 물면 사건이 된다.

- 사고: 내가 개에게 물리면 사고가 된다.

 

 

 

 

용접을 하다가 이제는 지식을 용접하는 일을 하게 된 유영만 교수님이자 작가인 그는 어쩌다 용접을 그만두고 책을 쓰게 되었을까?

용접을 마치고 어느 날 읽게 된,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길을' 

 

 

유영만 씨는 이 책을 통해 공고생이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야기를 읽고 나서 고시 공부하고 대학을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오이가 피클로 변할 수는 있지만, 피클은 오이로 돌아갈 수가 없다.

독서는 한 사람의 운명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사건이다. 방향 전환의 역사적 사건을 만든다.

그러나 유영만 씨는 고시공부를 하고 나서 법학과를 가려다가 점수가 안 나와서 한양대 교육공학과 입학하게 된다.

그 결과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 생각에 결국 불행한 인생을 택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살다가 군대 이후 공부하던 책을 다 불살라버린다.

책을 통해 길을 알게 된 꿈이 자신에게 있어서 잘못된 길인 것을 깨달은 것이다.

고시 공부를 하려고 기차를 탔으나 내 길이 아니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때론 잘못탄 기차가 목적지로 이끌 때도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유영만 씨는 잘못된 길을 돌이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좋아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번 시작한 독서는 아침 5시까지 이어졌고, 10년간 매우 방대한 독서를 하게 된다. 

 

세상에는 3가지의 유형이 있다.

1. 책도 안 읽는 사람.

2. 책만 읽는 사람. - 책만 읽으면 남의 인생대로 살 수밖에 없다.

3. 책을 쓰는 사람. - 책을 쓰는 대로 내 삶이 바뀐다.

 

우리는 반드시 남의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내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

 

"신의 문서는 ‘글‘이 아니라 ‘길’이옵니다. 전하게께서 밟고 걸어가셔야 할 길이옵니다."

- 영화, 남한상성의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 분)의 말 -

유영만 교수는 이 대사에 감명을 받고

"글은 길입니다!"의 주제로 동아일보 칼럼에 글을 쓰게 된다

 

유영만 교수는 말한다.

내가 살아간 삶만큼 글을 쓸 수 있고, 글을 쓴 만큼 내 삶이 바뀐다.

책 읽기도 중요하지만 책 쓰기에 대해서 더욱 강조하는 유영만 교수는 책을 써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책을 써야 되는 이유

1. 나침판 – 어디로 갈지 모를 때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2. 윈도– 책을 1권 읽으면 창이 하나 생기고, 책을 많이 읽으면 그만큼 여러 개의 창이 생긴다.

 안 읽으면 깜깜한 방에서 세상을 보게 된다.

3. 거울 – 책에 내 생각을 비추어 보면서 반성, 성찰이 이루어진다. 생각의 오만을 되돌아볼 수 있다.

 

오래전 제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함께 참가한 사람 중에 해면 도로와 오름 언덕을 33일 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앞만 보고 달리는 한 사람이 안타까웠다. 그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앞만 보고 달리느라 감상할 여유 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유영만 교수는 천천히 달리면서 뒤늦게 따라가며 주변을 감상하면서 가다가 멀리서 귤 막걸리를 파는 것을 발견하고는 귤 막걸리를 사 마시고, 음주 마라톤을 뛰어본다. 이 경험에서 행복을 느꼈다.

 

삶의 속도가 빨라지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각도가 좁아지고 삶의 밀도가 얇아진다.

밀도란 삶의 매 순간을 경험하는 충만감을 말한다. 

인생은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도가 중요하다.

삶의 속도를 줄이고, 다양한 각도를 경험하면서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보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공부이다.

 

유영만 교수는 이 경험을 하고 난 후에 ‘공부는 망치다 ‘라는‘ 라는 책을 발간한다. 

 

 

 

유영만 교수는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에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높은 정상으로 갈수록 나무들이 자세를 낮추고 땅으로 붙는 것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땅으로 자세를 낮추는 하찮은 나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고목은 흔들리지 않지만, 거목은 흔들린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흔들린다는 것을 나무를 보고 깨달았다.

이 것을 보고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책을 발간한다.

 

 

 

책은 사람들이 가진 시선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유영만 교수는 나를 괴롭혔던 기피 대상 열명에 대한 글을 브런치에 쓴다. 

이를 보고 출간 제안이 들어왔고,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라는’. 책을 내게 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수록 거울에 비추어서 스스로 생각을 볼 수 있다.

책은 거울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반성과 성찰의 매개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삶의 흔적, 얼룩, 무늬 들을 기록하고 메모해 놓으면 책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어린이 책 동호회에서는 어느 날 유영만 교수를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오고, 유영만 교수는 아이들과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어른들도 잘 안 읽는 책을 어린이들은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읽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써야 할까?

그냥 쓰라.

책 쓰기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책 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글 쓰기가 향상되지 않는다.

책을 읽었으면,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가져다가 살짝 바꾸어 자신의  명언을 만들었다.

 

 

 

삶을 바꾸지 않고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좋은 글은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안간힘에서 나온다.

‘책 쓰기‘.

책 쓰기는 책을 쓰는 기술이 아니고,

지금까지의 삶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애쓰기를 하면 작품의 책이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