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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강연을 통한 교훈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9회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는 아이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9회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는 아이 

대변 참는 5세 남자 아이가 금쪽이로 나왔다. 

엄마아빠의 고민은 대변을 참고 화장실에서 변을 보지 못하는 아이이다. 

평소 3-4일정도 배변을 참던 아이는 최대 6-7일까지 간 경우도 있다. 

아이는 대변을 참고 참으면서 아파한다.

오은영박사는 아이가 변을 참는 이유는 분명히 있고,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기저귀 착용할때는 어땠는지, 기저귀 떼는 과정은 어땠는지? 질문하자, 

엄마는 아이는 기저귀를 할때는 1일 1변을 했고, 기저귀를 뗄때에도 어렵지 않았고급하게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가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늦게 떼었지만, 말이 터질 때 이해시키고 성공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뒤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첫 경험에는 시각 교육하고 박수를 쳐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해줬는데도 아이는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의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는 미역국을 자주 식사로 준비해준다. 

또 아이는 스스로도 잘 먹고, 골고루 엄마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양껏 잘 먹는다. 

엄마는 아이의 배변 활동을 위해 요거트,요구르트,치즈 등 잘 먹고 물도 잘 먹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도 부족함이 없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에게 스윗하게 아침인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소변은 보는데 오늘도 대변은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는 방귀는 뀌지만 이때에도 응가가 나올까봐 걱정이다. 

아이는 지금 배변 가리는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참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배변활동의 경험이 괴롭고 힘든 상태가 지속이 되면서 만성 변비가 되었다.

아이는 미용실도 싫어한다돌때까지는 미용실도 잘 갔던 아이, 의사표현이 시작되고부터 거부하는 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무섭고, 가위 안좋다고 이야기 한다. 

오은영 박사가 아이가 하는 행동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자, 

엄마는 엄마,아빠를 이기려는 고집이라고 생각하고, 아빠는 아이가 오래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변기에 안가려고 도망가는 아이 똥 싫다. 무섭다는 아이.

똥이 냄새가 난다는 아이,

배 안아프다는 아이.

내일 한다는 아이 .

화장실에 보내려는 엄마.

계속해서 아이와 씨름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아빠는 클레이로 응가 교육하며 아이에게 응가를 유도하고, 아이도 스스럼 없이 활동하면서 대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다. 

아이가 하루 이틀 미루고 응가 하기로 한 날, 아이의 배는 가스가 많이 차있다.

보통 응가를 참은지 3일 정도가 되면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응가가 나올거 같은데 참는 모습이다 .

화장실 가기 싫을 때는 배를 쥐어잡고 참는다.

엄마는 많이 먹으면 많이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이에게 양질의 식사를 준비 해준다

그러나 평소에는 잘 먹던 아이가 하루 이틀 지나가자 배가 아플까봐 못먹는다. 결국 병원에 진료를 받는다. 

아이 배는 이미 부풀었고 배로 변이 만져질 정도이며, 엑스레이 안에 변이 가득 창 있고, 가스가 차있는게 보인다. 

심해지면 변지림 현상이 생긴다고 의사는 이야기 한다.

오은영박사는 아이가 보통 많은 일을 부모도움을 받아 처리해야 하지만 배변은 자기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배변 훈련은 자기의 효능감과 유능감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신경계 발달의 순서를 보면 소변보다 대변을 먼저 가리게 된다고 한다.  아이가 밤 소변을 가리면 대변을 가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쪽이는 어떨까? 

금쪽이는 단계변화에 대한 저항이 있는 아이이다. 익숙했던 기저귀에서 변화를 겪는 것에 아주 예민했던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겨울 옷에서 여름 옷으로 갈아 입는 과정이 불편하고 예민한 아이, 

맨살을 변기에 붙이는게 무섭고, 싫은아이는 그저 그냥 참는 것이다.

아이는 참았다 한번씩 보는 변이 고통이고 아픔이었던 것이다.  

아이는 배변과 미용실에 대한 안전하다는 경험이 없었다.

미용실에서는 뾰족한 가위에 대한 안전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무서운 것이고, 배변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금쪽이가 참고 참았다가 한번 씩 보는 변이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또 참고 또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금쪽이는 한번씩 변을 볼때는 장운동을 위해서 걷고, 장마사지를 해주고 노력을 해야 한다. 

배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며 울고, 아프다며 구르고 방방 뛰면서 운다. 

대변이 나오려는 순간에도 '냄새'가 나서 싫고, 변기에 앉기를 거부하는 금쪽이.

또 참으면서 바닥을 뒹굴고 '똥이 창피하다'고 표현한다.

아이가 "똥이 창피해"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불편하고 싫어"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결국 바지에 지린 금쪽이, 수많은 시간 들을 싸워 왔던 엄마도 화가난다. 결국 혼이 났는데도 그날 변을 보지 못한다. 

변을 참은지 6일째 되는 날, 변보기를 시도 하고, 결국 변기에 앉아서 변을 보지만,힘을 줘도 나오지 않는다.

아이는 세상과 가장 무서운 것과 맞써는 중이다.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아파서 항문에 힘을 주니 또 다시 항문이 오므려지고 , 변은 다시 올라가고를 반복되는 상황에 통곡하고 울면서 변을 본다.

이를 바라보며 초조해 하는 부모모습을 보면서 같이 안타깝다. 

땀흘리는 아이를 위해 아빠는 문앞에 선풍기 틀어주고부모님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준다.

결국 딱 3덩이 밖에 싸지 못하고, 양이 너무 적어서 부모는 걱정을 한다. 지친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잠에 든다.

<금쪽이의 속마음 / AI 금쪽이와의 대화>

AI: 제일 힘든건 뭐야?

금쪽이: 똥이 안좋아요./ 화가날정도로.

AI::똥 싸는게 왜 안좋아?

금쪽이:싫어

AI:응가는 뭐야?

금쪽이:괴물

AI:엄마가 화장실 가자고 하면 어때?

금쪽이: 엄마가 화냈었어요. 엄마가 무서웠어요.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사랑하며 배려해주는 마음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저 싫고 힘든 일이었던 것이다. 

*금쪽이를 위한 처방전

1. 새로운 것을 겪을 때 안전한 것인지를 확인 시켜주어야 한다.

2. 재래식 화장실의 경험을 준다. 재래식의 장점은

1)몸이 덜 닿는다.

2)힘을 주기 쉽다.

3)항문이 쉽게 열린다.

변의 ->배변 -> 자기만족 이 한번에 연결되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한번에 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3.따뜻한 물에 좌욕, 그리고 항문에 필요한 연고 처방을 해준다. 

<방송 후, >

배 안아프고, 항문이 안아픈 자세를 교육하고, 

개구리 자세를 배우며 안정적으로 쪼그려 앉고 손 잡아준다. 

똥고 안아프면 응가가 내려오고 배가 덜아플거라는 이야기 해준다. 

1주차 금쪽이 처방 자세 연습 및 좌욕.연고까지 발라준다.

2주차 똥 박물관에 방문. 배변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한다.

3주차 유아용 변기에 앉아서 연습하는 쾌변 시뮬레이션 경험한다.

4일만에 배 아프다는 금쪽이, 화장실로 스스로 가서 앉는다.

개구리 자세로 앉아 편안하게 변보기 시도 . “응가야 나가”~~ 하고 외치면서 힘주자 변이 시원하게 나온다.

고통스럽지 않게 변을 보고 스스로 안울었다고 이야기 하고 촬영팀에게도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이 나온다.

4주차 개구리 자세 연습, 좌욕한다. 이틀만에 배변 신호오고 혼자 편안하게 성공한 아이.

다음날에도 쉽게 배변 성공.

11똥까지 !! 완성.

엄마가 추가로 제작진에 보낸 영상에는 밖에서 변보길 힘들어 하던 아이가 마트 화장실에서 변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 추가로  미용실 극복하기!

1. 눈썹칼로 팔등을 살살 밀어보는 경험을 한다. 

2. 미용실에서도 거울로 뒷 모습 보여준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발 동동 굴러 본적이 몇 번씩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이 셋을 키우면서 아이들 각각 변비로 고생했던 기억들이 났다. 

첫째 아이와 셋째 아이는 변비로 장갑을 끼고 면봉으로 똥을 긁어 내야 했던 경험을 했고, 

둘째 아이는 항문이 찢어져서 항문외과에 다녔던 경험도 있었다. 

또 그 시기에 같이 생식기가 빨갛게 부어서 그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비뇨기과에 갔던 경험도 있었다.

첫째는 약 4세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응가가 안나온다면서 얼마나 우는지 정말 어떻게 해줘야 될지를 모르겠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난다. 

첫 아이 이기도 했고, 장갑을 끼고 억지로 빼낸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내 평생에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지만, 아파하는 아이를 앞에 놓고는 못할게 없다 생각했다. 

똑같은 일이 생길까봐 변비에 좋다는 푸룬과 미역, 요거트, 요구르트는 다 섬렵해서 아이한테 먹였던 것 같다. 

첫째는 그 뒤로 변비에 관해서는 큰 탈없이 잘 커주었다. 

아이에게도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려면 야채를 잘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아이도 일부러 야채를 챙겨 먹으려고 애썼다.

그 다음 연년생이었던 둘째는 태어난지 3주만에 누나로 부터 얻은 감기 바이러스로 병원 입원을 겪고, 

그 뒤로도 1년간 온갖 질병을 다 겪으면서 자랐다.  모세기관지염, 요로감염, 수족구, 수신증(방광에 물이 참),폐렴 등 안 겪어 본 게 없을 정도였다. 

그런 이 아이는 하루에 1일 1똥, 아니 2똥까지도 하고 화장실에 변 보러 들어가면 벌써 다 했냐며 놀랄 정도로 

잘 먹고 잘 싸는 아이였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인가 아이가 변비가 생기고 변비만 보고 나오면 똥꼬가 아프다면서 울었다. 

이 병원 저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약도 받아보고, 연고를 발라도 차도가 없어서 대학병원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아이에게 치질이 생길까봐 너무 염려가 됐던 적이 생각이 났다. 계절이 바뀌고도 아이는 고생을 했고, 두 계절이 지나자 괜찮아졌었다.

아이는 그 뒤로 변 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깨끗하게 변을 보지 못해서 힘들어 했다. 

부정적인 어떤 경험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어떤 의사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 없이 

그냥 연고만 잘 발라주면 좋아진다고 했기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화장실에 한번 들어가면 오래 있는다. 어쩌면 습관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셋째는 말도 못하는 갓난 쟁이 일때 변비가 찾아왔다. 

1일 1똥하던 말도 못하던 아가가 변을 못봐서 우는 일이란 보고 있기다 너무 힘들었다. 곧 변을 보리란 마음에 하루를 더 기다렸고,

 밤에 응급실에 갈까도 고민 했지만, 곧 변을 보면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밤을 넘긴 주일 아침, 고통스럽게 우는 아이를 눕혀 놓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이었기 때문에 병원에도 갈 수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휴일 진료 병원을 알아보려고 119에 전화를 했고, 직원은 상황을 들어보고는 침착하게 자기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라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가라며 휴일 진료 병원을 알려주었다. 

나는 손에 장갑을 끼고, 오일을 아이 항문에 바른 후, 면봉을 들고 아이의 변을 빼내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아이는 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다섯 해를 자라면서 이따금씩 한번씩 변비가 가끔 찾아온다. 

그럴때면 변기에 앉아서 힘을 주고 애를 쓰고, 울때도 있었다. 

한번은 변기에 앉아서 아프다고 울면서 진땀을 흘리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손을 잡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 

발발 동동 구르고 있는 내가 의사가 아닌게 너무 한탄 스럽기까지 할 때도 있었다.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작업을 의사부모인들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 싶었다.  

9회에 나온 금쪽이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겪었던 아이의 힘듦과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방송 말미에 아이가 후련하게 변을 보고 미용실 두려움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후련했다. 

그리고, 엄마아빠의 노고와 아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