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06 남아공 코로나 현황 제 11호

(남아공) 코로나19 대응 동향 제11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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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6일 남아공 코로나 현황 포스팅 합니다.

남아공 코로나 현황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파일을 열어 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현지 상황을 올립니다. ^^

1. 일반 동향

◈ 남아공 봉쇄조치(lockdown) 3.26 자정~4.16 자정

◈ 확진자 수 지속 증가 (4.5(일) 기준 확진자 1,655명)

o 4.5(일) 기준 남아공 내 확진자 수는 총 1,655명이며, 총 누적 사망자는 11명, 현재까지 누적 검사자수는 56,873명입니다.

※ 주별 확진자 통계 (전일 대비 증가자 / 사망자)

하우텡 704(△11/1) 웨스턴케이프 454(△21/2)

콰줄루나탈 246(△14/7) 프리스테이트 87(△2/1)

음푸말랑가 18(△0) 노스웨스트 11(△0)

림포포 19(△1) 이스턴케이프 31(△6)

노던케이프 8(△1) 기타 77(△14)

◈ 노스웨스트주, 코로나 확진자 및 접촉자 보건당국 감독 하 격리 결정

o 노스웨스트주 코로나 환자 1명이 자가격리 기간 중 자택을 벗어나 이동하여, 보건당국에서 동인을 프리스테이트주 Welkom 지역 농장까지 추적하여 발견한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주 부건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확진자들과 그들의 접촉자들을 보건부 감독 하에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현재 노스웨스트주 내 코로나19 대응 지정병원은 1곳(Klerksdorp)으로, 주 보건부는 동 병원의 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하여Orkney 지역의 Westvaal 병원, Stillfontein 지역의 Duff Scott 병원을 예비시설로 배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라마포사 대통령, 코로나 관련 국내외 조정위원회 주재

o 라마포사 대통령은 4.4(토) 대통령주재 조정위원회(PCC) 특별회의를 소집하여 첫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적인 봉쇄령 시행 진행 상황과 문제점들을 평가하였습니다.

- 정부는 현재까지 약 5,400명의 현장직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전국 각지에 배치되었으며, 의료물품의 수출 제한 조치 외에도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필수품 생산을 위한 공영기업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o 또한, 같은 날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으로서 회원 10개국 보건부 장관들과의 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사망자 감소 노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주남아공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의료진들의 아프리카인들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 언급 관련 입장 표명

o 프랑스 방송채널 LCI 생방송 중 프랑스인 의사 2인이 마스크,의료품, 집중치료실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테스트하자고 제안한 내용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 주남아공 프랑스대사관은 이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으며 해당 제안이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아님을 표명하는 한편,

프랑스는 아프리카를 도와 코로나19 퇴치에 전념하고 있으며, G7, G20, 유럽연합 등을 통해 아프리카 대상 지원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봉쇄 조치

◈ 봉쇄조치 기간 중 군인 및 경찰 과잉단속 논란

☞ 교민 여러분께서는 봉쇄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여주시고, 사람 들이 모여 있는 곳 또한 출입 및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봉쇄조치 이후 항공편 안내

☞ 봉쇄조치 종료 이후의 남아공·레소토·보츠와나· 에스와티니발 한국행 항공편 운행 현황을 부록을

통해 안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봉쇄 기간 중 범죄건수 감소

o 남아공 경찰부 장관은 봉쇄기간 중 주류 판매 제한 등에 기인하여 강력범죄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봉쇄령 첫째 주 기간 동안 살인 사건은 326건에서 94건으로, 심각한 신체적 위해를 입힐 목적으로 발생한 폭행사건은 2,673건에서 456건, 트리오 범죄(차량납치 강도, 주거 침입 강도, 사업장 침입 강도) 는 8,853건에서 2,098건으로 감소했습니다.

- 다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GBV)의 경우 신고건수가 증가하였습니다.

◈ 봉쇄기간 중 결혼식 강행한 신랑신부 및 하객 체포

o 남아공경찰은 봉쇄기간 중에 모임 및 행사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콰줄루나탈주에서 결혼식을 강행한 신랑신부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등 5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 림포포주, 종교단체 부활절 순례집회 연기 요청

o Limpopo 주지사는 동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단체 ZCC의 예정된 부활절 순례집회를 연기하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 동 집회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결하며 이에 대해 Mathabatha 주지사는 “더 이상의 코로나

19 확산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봉쇄조치 규정을 어기는 자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출입국 관련 사항

o (항공) 위험국 분류에 관계없이 모든 국내·국제 항공 노선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필수적인 화물 운송만 허용됩니다. 단, 고위험국에서 오는 화물은 방역이 필요합니다.

o (해상) 모든 항만에 크루즈선 입항은 금지되며, 필수적인 화물선 입항만 허용됩니다. 단, 고위험국에서 오는 화물은 방역이 필요합니다.

o (육로) 모든 육로 국경 통과가 금지되며, 주변국들과 꼭 필요한 물품 운송을 위한 국경 통과만 허용됩니다.

3. 경제관련 

◈ 정착 및 수자원위생부 장관, 지방정부의 물공급 중단 철회 요청

o 시수루 정착수자원위생부 장관 (Department of Human settlements, Water, Sanitation)은 웨스턴 케이프, 콰줄루 나탈, 하우텡 정부가 수도요금 미납을 이유로 취한 단수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정책에 반한다며 즉각적인 물

공급 재개를 요구하였습니다.

o 장관은 현 상황에서의 단수조치는 “손 씻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지금은 요금 체납을 이유로 처벌할 시기가 아니라 주장하고, 정부는 물이 필요한 마을에 물탱크 보급을 통해 주민들이 규칙적으로 손 씻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 웨스턴 케이프 주, 5,300만 란드 긴급식품지원 프로그램에 배정

o 웨스턴 케이프 주는 락다운으로 인해 식품(food) 확보가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5,300만 란드를 긴급식품지원 프로그램에 추가적으로 배정하였습니다.

o 2,000만 란드는 5만 가구에 음식꾸러미(food parcels) 제공 (1개월간 4회), 1,500만 란드는 사회개발부를 통해 1만개의 식사 배달(1개월간),성인 6,520명과 아동 8만명에 대한 식품공급, 1,800만 란드는 교육부를 통해 485,000명에게 take away 식사 제공(4.8-4.20일까지)을 합니다.

◈ 남아공, 신개발은행으로부터 10억불 차관 협상 진행

o 신개발은행 Leslie Maasdorp 부회장은 남아공 재무부가 브릭스 신개발은행 (NDB)에 공식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사태 대응과 관련하여 10억불 (약 190억 란드)의 차관 도입과 관련하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신개발은행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 즉시 공공의료에 투입될 1억불 차관과 하반기 남아공 경제회복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1억불 차관을 제공을 제안하여 왔습니다.

- 남아공 내무부는 신개발은행의 차관이 달러화된 차관이기 되기 때문에 최근 란드화 가치의 급락, 신개발은행의 신용등급에 따른 높은 이자율 등으로 인한 국고부담 등으로 신개발은 은행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IMF 등의 옵션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남아공 3월, 신규차량 판매 하락

o 4.2(목) 남아공자동차제조사협회(NAAMSA)는 지난 3월 신규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33,545대에 머물렀고, 차량대별로 소형상업 차량은 37.1 %, 중형상업차량은 18.8%, 대형상업 차량은 18.6%, 승용차는 26.8% 각각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수출 또한 21.5% 감소하였습니다.

- 차량 할부 전문 금융기관인 웨스뱅크(Wesbank)발표에 따르며, 3월 중 소형상업용 차량 판매 순위는 토요타 힐럭스 (2,729대), 포드 레인져(1,263대), 토요타 하이에이스(1,120)이며, 승용차는 폭스바겐 폴로 (2,116), 폭스바겐 비보(1,561), 토요타 포츠너(1,168) 순입니다.

- 차량판매 실적은 16일 락다운을 실시하는 4월 최악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와인산업계 봉쇄조치 기간 동안 수출허용 요청

o 세계 8대 와인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봉쇄조치로 인하여 국내 주류소비 금지와 와인수출 금지로 내외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남아공 와인산업계는 정부에 공식서한을 보내어 완성된 와인의 수출허용을 요청하고 봉쇄조치로 인하여

와인산업이 붕괴되고 있다고 탄원하였습니다.

- 식품 및 농산품 정책위원회 (Bureau for Foodand Agricultural Policy)는 봉쇄조치로 인하여 와인 연매출의 최대 40%까지 손실을 예상하였고, 와인산업계는 완성된 와인제품만이라도 수출 허용과 수출항인 케이프타운 항구 운영의 60%까지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와인 내수는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특히 작년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저조, 정부의 와인수출 금지 정책등으로 봉쇄조치 이후 일부 농장의 파산 및직간접으로 고용된 25만명의 근로자들 가운데

수천의 실업자 발생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출처: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