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 남아공 코로나 현황 포스팅 합니다.
남아공 코로나 현황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파일을 열어 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현지 상황을 올립니다.
1. 일반 동향
◈ 남아공 봉쇄조치(lockdown) 3.26 자정~4.16 자정
◈ 확진자 수 지속 증가 (4.8(수) 기준 확진자 1,845명)
o 4.8(수) 기준 남아공 내 확진자 수는 총 1,845명(전날 대비 △96)이며, 신규 사망자 5명이 추가되어 총 누적 사망자는 18명, 총 누적 검사자수는 63,776명입니다.
- 신규 사망자들은 프리스테이트주(2명), 하우텡주(2명), 콰줄루 나탈주(1명)에서 발생했으며, 나이는 52-77세 사이입니다.
※ 주별 확진자 통계 (사망자) 하우텡 782(3) 웨스턴케이프 495(3) 콰줄루나탈 354(9) 프리스테이트 88(3) 음푸말랑가 21(-) 노스웨스트 15(-) 림포포 21(-) 이스턴케이프 45(-) 노던케이프 13(-) 기타 11(-)
◈ 라마포사 대통령, 통신디지털기술부 장관 견책
o 라마포사 대통령은 봉쇄기간 중 이동 제한 규정을 위반한 Ndabeni-Abrahams 통신디지털기술부 장관에게 2개월 특별 휴직(1개월은 무급)의 견책처분을 내렸습니다.
- 통신디지털기술부 장관이 봉쇄기간 중 전 고등교육훈련부 부장관 자택에 방문하여 오찬을 갖은 사진이 SNS에 공유되 면서 논란이 된 바 있으며, 라마포사 대통령은 동 장관을 4.7 소환하여 봉쇄방침 위반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국민사과를 지시했습니다.
-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국적 봉쇄조치는 모든 남아공 국민들의 절대적 준수를 요하며, 행정부의 구성원들은 큰 희생을 감수 하고 있는 남아공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남아공의료인노조, 콰줄루나탈주 St. Augustine’s 병원 임시폐쇄 촉구
o 남아공의료인노조(Hospersa)는 콰줄루나탈주 St Augustine’s 병원의 임시폐쇄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의료진 4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응급실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 노조는 병원 폐쇄 및 운영재개 이전 방역(감염관리)를 요구 했으며, 병원측에 대한 법적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 했습니다. 또한, 노조는 회원들에게 개인보호장비가 지급되 지 않는 곳에서는 업무를 거부할 것을 간청했습니다.
◈ 케이프타운 Bothasig 지역 Shoprite 확진자 발생 o 케이프타운 Bothasia 지역 Shoprite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을 진행했되었습니다. Shoprite 측은 해당 지점의 직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를 근접에서 접촉한 직원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 봉쇄 조치
◈ 봉쇄조치 이후 항공편 안내 ☞ 부록 참조
◈ 발 묶인 우리여행객, 독일 전세기편 이용 귀국
o 봉쇄조치로 열흘 이상 남아공에서 발이 묶인 우리 여 행객 4명이 우리대사관의 적극적인 교섭 및 지원을 통해 독일 전세기편에 탑승,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 동인들은 4.10.(금) 16:45 한국 도착 예정 / 비용 자부담
☞ 우리대사관은 국가별 봉쇄조치 연장 여부, 코로나 19 확산 추이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한인회와 협의 하 전세기 관련 사전 수요 조사 및 필요시 임차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 관련, 교민여러분께서는 우리대사관 및 관할 한인회와 긴밀히 연락하여주시고, 당관에서 공지하는 정보 또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봉쇄기간 중 필수서비스 제공 목적 우체국 운영 o 봉쇄기간 중 전국적으로 약 500여개의 우체국이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나, 금융 거래와 의약품 배송 등 필수 서비스만 제공하고 국내외 우편배송은 일시 중단될 예정입니다.
◈ 남아공사회보장기관, 장애인 대상 음식 지원 o 남아공사회보장기관(SASSA)는 금년도 3월부로 사회 보조금 지급 기간이 만료됐으나 락다운으로 인해 재신청을 하지 못하여 4월에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한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적으로 음식을 지원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남아공 기초교육부와 SABC, 코로나19 학생 지원 이니셔티브 발족 o 남아공 기초교육부와 국영방송 SABC는 락다운에 따른 휴교령으로 학교수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바 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학생 지원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4.9(목)부터 SABC TV 및 13개 라디오에서 교육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3.경제관련
◈ 교통부장관, 봉쇄조치 기간 중 와인수출 허용
o 락다운 기간동안 와인을 수출하고, 신선한 농산 물의 항구와 국제공항 이동을 허용하는 관보가 4월7일 발표되어 수출을 위해 준비된 와인의 수송과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o 와인 운송은 필수적 서비스에 해당되지 않아 락 다운이 시작되면서 와인 운송이 불가능하였지만 와인업계의 강력한 로비에 힘입어 와인 운송과 수출이 허용되었습니다.
- 490억 란드의 GDP를 창출하고 30만명을 고용 하고 있는 포도와 와인 생산은 남아공 농산품 수출품 중 가장 중요한 품목 중 하나입니다.
◈ 단기전력구매프로그램 제안서(RFP) 마감일 5월 11일로 연기
o Eskom은 단기전력구매프로그램 (Short-Term Power Purchase Programme) 제안서(RFP: Request For Proposals) 마감일을 4월 30일에서 5월 11일로 연기 한다고 밝히며 금번 단기전력구매는 신규 화력발전 소의 발전량 부족과 낮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전 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5,000MW의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 상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9일 6단계 순환정전이 시행되면서 재도입되었고, 3월 23일 제안서 제출을 요청, 남아공전력공사는 5월 11일까지 제출된 제안 서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6월 중순이후 5MW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입찰참가자들과 2020년 12월 31 일부터 최대 36개월 즉 2023년 12월 31일까지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 고등법원, 필수서비스 넝마주이 포함 요청 기각
o 남아공인권변호사협회는 250명의 넝마주이들을 대 신하여 락다운 기간 동안 굶주림과 빈곤에 고통하 고 있는 넝마주이(waste pickers)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길거리 폐지 등을 줍는 넝마주이의 일을 필수 서비스에 포함하고,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보호 장비 제공을 요청하는 긴급 법원명령을 프리 토리아 고등법원에 신청하였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였습니다.
- 정부측은 넝마주이들의 경제적 곤경은 이해되나, 봉쇄조치가 시행되는 기간 동안 이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는 것은 봉쇄조치 법을 어기게 되고 일반 시민들의 삶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쓰레기 수거와 분리는 시의 업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 하였습니다.
◈ 중소기업 재정 지원 현황
o 4.2(목) 은차베니 중소기업개발부 장관은 남아공 중소기업 및 대기업(SMME SA) 데이터베이스 웹 사이트 smmesa.gov.za 를 개설하여 코로 나19로 인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업체들의 등 록접수를 시작하였고, 동시에 ‘채무구제 및 비즈 니스 성장기금’(Debt Relief Fund and Business Growth Facility) 신청 접수를 시작하였습니다.
- 현재 SAMME SA에 접수된 기업은 81,000 이상 이며, 채무구제 및 비즈니스 성장기금에 대한 신청은 2,000여건 접수되었습니다.
o 민간 차원에서의 지원은 재벌가 요한 루퍼트가 기증한 10억 란드로 시작한 스쿠마 구제프로그램 (Sukuma Relief Programme)이 4.3(금)부터 접수를 시작하였는데, 신청서 접수가 쇄도하여 증여받은 금 액보다 3배 가까운 신청서가 접수되어 4.8(수)에 더 이상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신청서를 접수받은 Business Partners의 전무이 사 Ben Bierman는 신청서 쇄도는 코로나19 사 태로 얼마나 남아공의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았는지를 잘 보여주는 표시와도 같으며, 앞 으로 1주일간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하여 결과 를 통보할 예정이며, 심사결과 자금의 여유가 생길 경우만 추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남아공 대기업들이 동 프로그램에 추가 기부를 요청하였습니다.
o 드비어스를 경영하며 '다이아몬드 왕조'라는 별 명을 얻었던 오펜하이어 가문의 니키와 조나단 오펜하이머 또한 10억 란드를 기부하여 ‘South African Future Trust (SAFT)’라는 기부단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실직하거나 수입에 손실을 입은 근로자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출처: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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