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 recipe

통깨 볶는 방법 , 참깨 볶는 방법

통깨 볶는 방법 , 참깨 볶는 방법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

오늘은 제가 깨를 볶다가 망한 샷이 있어서,

잘못 볶은 예잘 볶은 예를 비교해보려고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남아공에도 참깨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예!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남아공에 왔을 때, 이 나라에 깨는 있는지, 콩은? 팥은? 잡곡은 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살려고 하는데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주변에 물어보면 알려주지만, 같이 다니지 않는 이상 찾아내는 건 제 몫이었습니다.

마트에 가도 처음 가보는 장소에 어디에 어떤 물건이 배치되어있는지를 모르니까 

같은 마트는 몇 번을 가도 익숙해지지가 않더랍니다. 

게다가 모든 마트에 제가 찾는 물건들이 있는것이 아니니까,

제가 찾는 물건을 취급하는 곳을 찾아내는 것이 제게는 아주 큰 일이었습니다. 

 

마트에서 통깨를 찾아다니는데 안보여서 중국 마트에서 볶지 않은 참깨를 찾아서

집에 와서 참깨를 볶아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한인마트는 몰랐거든요. 

그렇게 필요한 식자재들은 대부분은 중국 마트와 현지 마트에서 조달했습니다. 

외국에 사시는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현지 마트에서 콩도 찾고, 깨도 찾고, 잡곡도 있는 거 보고 신기하고 , 재미있고 그랬습니다. 

 

요즘엔 중국마트를 거의 안 가는데 ,

몇 달전에 참깨가 다 떨어져서 중국 마트에 갔을 때 좀 많이 사다가 저장해놨었어요. 

다 먹고 떨어져서 냉동실에서 꺼내서 볶았습니다. 

참깨 안볶아보신 분들이 더러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볶은 참깨를 판매하니까 저도 볶은 참깨 사다 먹거나 ,

친정엄마가 볶아서 가져다주시는 거 사용하고 했었거든요~

참깨 볶는거 엄~~ 청 쉽습니다.

그런데요. 

타기도 엄~~청 쉽습니다.  

 

중국 마트에서 흰 깨를 큰 봉지로 사 가지고 왔어요. R88 (한화 약 6000원)

어른 들 말씀에 깨를 볶을 때는 채에 받쳐서 살살 흔들어서 돌가루나 흙이 있을 수도 있어서

작업을 한 번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저는 그냥 사온 그대로 마른 팬에 깨를 두르고 볶았습니다. 

물에 씻어서 말리라는 말도 있는데, 그냥 합니다. ^^ 

통깨를 보시면, 통깨가 납작한 거 보이시나요?

볶기 전의 깨는 납작합니다. 그런데 볶으면서 톡톡 볶아지는 소리도 나고,

다 볶아지면 납작했던 깨가 통통해집니다. 

약불에 맞추고 깨를 살살 볶아 줘야 합니다.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봐줘야 해요. 

 

여기서... 여러분.. OMG..  (오마이...)

 

탔습니다.. 네.. 탔어요 ㅎㅎㅎㅎ 

잠시 두고 아주 잠시 딴짓을 하는 사이에 세상에 아래 깔린 부분이 까맣게 탄 거예요 ㅜㅜ 

섞여 있는 짙은 색깔 깨들이 탄 깨들입니다. 

제가 주걱으로 섞여서 서로 다 섞였습니다. 

이게 바로 잘못 볶은 예예요~~~ 

 

그래서!! 

다시 볶았습니다. 

 

이번에는 타지 않고 골고루 잘 볶아졌어요~~

약간 갈색빛이 돌면서 타지 않은 깨가 잘 볶아진 깨입니다.

 

 

아래 보시면 아랫부분과 윗부분이 확연하게 차이나죠? 

예.. 망한 것과 잘된 것을 섞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흔들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저는 당분간 섞인 것을 그냥 같이 쓰려고 합니다.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먹을 수 있을 만큼인 듯해서 그냥 쓰려고요~

 

깨 볶으실 때는 딴짓하지 마시고, 약불에서 정성스럽게 볶아주세요!!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