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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recipe

홈메이드 짜장면 레시피 - 해물 짜장면

홈메이드 짜장면 레시피 - 해물 짜장면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오늘은 ~~~ 홈메이드 짜장~ 짜장~~ 을 들고 왔습니다. 

드디어 얼마 만에 짜장면을 해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실은 벌써 2주전에 먹은 레시피에요~ 

요즘에 포스팅이 막 밀리는 느낌입니다 ^^ ㅎㅎ 글감이 없는 것 보다는 행복한거겠죠? ^^

처음에 한국에서 올 때 여기는 짜장 분말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컨테이너 짐에 유명한 오뚜기 짜장 분말, 오뚜기 카레 분말을 벌크 사이즈로 사고, 카레여왕도 각 종류별로 2-3개씩 가지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식료품 정보 하나 제대로 없이 사람 사는 곳이고 한국 사람들도 사는 곳이니까 있을 건 있겠지만, 혹시 몰라 처음에 지리도 모르고 가게도 못 찾고 재료도 못 구해서 애들 먹고 싶다는데 못 해줄까 봐 초반에 적응 기간에 먹으려고 이것저것  챙겨서 다 싸 짊어지고 왔었습니다. 

그래서 그 바리바리 싸왔던  짜장분말로 짜장밥도 해 먹고, 짜장면도 해 먹었어요. 

그때만 해도 면이 없어서 스파게티 면으로 사다가 짜장면 먹고 했습니다. 

드셔 보신 분은 아실 텐데, 스파게티 면을 대신해서 짜장면으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아쉬운 대로.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하지만, 아쉬운 대로를 빼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아주 이따금씩 중국음식이 먹고 싶을 땐 스파게티 면을 사다가 만들어 먹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중국집에서 먹는 춘장이랑 양파만 넣은 짜장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중국 상점으로 가서 춘장을 사 가지고 와서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좀 짜기도 했고, 양 조절도 안돼서 덜어내고 막 생 난리 부르스를 쳤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보니, 생우동짜장 면가락을 한국 마켓에서 구하는 날도 오더랍니다. ㅎㅎ

비싸서 안 산다고 하다가 작년 한국교민들이 함께 하는 바자회에서 할인할때 사서 처음 먹어보고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하여서 그 뒤로는 한번씩 사다가 짜장 만들어 먹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 집의 맛을 똑같이 재연하기에는 2% 부족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아주 맛있습니다.

확실히 우동짜장 생면으로 하면 국수나 스파게티면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요즘 한인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냉동되어 있는 생면이에요. 

항상 있는 건 아니지만, 컨테이너가 한번 띄워져서 오면 물건 들어왔을 때는 꽤 많다가 금세 다 빠지고 나면 한 달은 넘게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러니, 보이면 사다 먹고, 없으면 말고~~ 이렇게 살게 되더라고요 ^^ 

현지 마트에서는냉동 해물을 이렇게 모둠으로 믹스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케이프 타운에서 올라오는 해산물이에요. 

이거 사다가 부침개도 부쳐먹고, 짬뽕도 만들고, 짜장면도 해 먹고 하곤 해요~ 

원하는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가성비 괜찮습니다. 

오늘의 짜장 요리사는 제가 아니고 남편이고요 ^^  

이 날 제가 손을 칼에 아주 살짝 베였는데,

저녁을 하기가 싫어서 꼼지락 거리고 있다가 다친 손을 들이밀면서

"아이고~~ 내가 오늘 손이 이래서 못하겠네~

저~기 주방에 국수 면이랑 해산물이랑 고기도 다~ 준비해놨는데~~ 어쩌나~~"

하고 여우짓을 하니까,

남편이 자기가 한다면서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 

저는 여우과는 아닌데, 가끔 이렇게 하면 남편도 즐기면서 해줘요. 참 고맙죠~ 

처음부터 잘했던 건 아닌데, 자꾸 해보니까 더 잘하는 것 같아서 종종 일부러 해달라고 해요. 

혹여나 제가 자리를 오래 비워야 할 상황이 생길까 봐 조금씩 하는 게 반가웠거든요.

혹여 그런 상황이 되면 항상 아이들 식사가 걱정이었는데, (라면이랑 페스트 푸드로 때울까 봐)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한 시름 덜었어요.  

제가 직접 요리하지 않아서 사진이 중간과정이 살짝 생략되었어요. 양해 바랍니다~~ 

레시피로 다 적어 넣을게요 ^^ 

해물 짜장 레시피 

<5-6인분>

*재료: 생면, 간 돼지고 기 250g, 해산물 믹스, 양파, 춘장, 대파 , 설탕, 물 

 

작업이 2개로 나뉘어요. 처음은 건더기를 만들고, 그다음에는 소스를 만들어서 합칩니다.

해산물, 고기 먼저 볶기 (건더기용)

1. 깊은 팬이나 냄비를 예열한 후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볶아 기름을 내줍니다. 

2. 간 돼지고기 250g 중에 절반을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완전히 익혀주세요. 

3. 해산물도 넣고 양파도 잘라서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 저는 양파는 다져서 넣는데, 이날 남편은 채 썰어 넣었더라고요. 식감을 위해 서래요 ~ 

4. 볶아진 고기, 해산물, 양파는 잠시 덜어 놓습니다.  

소스용 민스 

1. 팬에 다시 기름을 두르고 이번에는 다진 파-> 남은 돼지고기->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2. 처음에는 춘장은 1-2스푼 정도 덜어서 같이 볶아주세요. 

 

   매번 중국 마트에서 춘장을 사다가 사용했었는데,

아예 볶아져 나온 한국 춘장을 사용해 보니 훨씬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3. 이제 볶아진 소스에 미리 볶아둔 내용물 건더기를 넣고 물을 붓고 같이 끓여주세요. 

 

이때!!! 물은 냄비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처음에 700ml 정도 넣어주세요.

남편은 대충 해서 레시피가 없다고 해요 ㅜㅜ

물도 얼마나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넣고 춘장을 추가로 넣으면서 설탕을 넣어서 간을 맞추어 주셔야 해요~  

짜면 물을 더 넣고, 싱거우면 춘장을 추가하시면 돼요. 처음부터 춘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짜요~

저날 쓰고 남은 거 보니 거의 절반을 사용했더라고요. 

거의 6인분 분량 나온 것 같아요. 

본인이 먹어본 맛을 기억하면서 간을 보고 맞춘다네요 그래서.. 

정확한 레시피가 아니어서 죄송해요 ㅜㅜ

4. 물을 올리고 면을 삶아 주세요. 시간을 단축하고 싶으시다면 한쪽에서 소스가 끓고 있을 때, 한쪽에서 미리 물을 끓이시면 됩니다.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면을 넣고 삶아 주세요. 

삶아진 면은 재빨리 찬물에 헹궈서 건져주시면 됩니다. 

면을 면기에 담고 짜장을 붓고 오이를 썰어서 올려 주었어요~ 완성되었습니다.

 

한 그릇 덜어내고 나머지는 정말 큰 그릇에 면을 다 넣고 소스를 전부 다 부었어요~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네요 ^^ 

어때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 

근 세 달 만에 먹는 짜장면이었어요~ 한동안 안 해 먹었거든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

남이 해줘서 더 맛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 

역시 짜장은 오른손으로 비비고 ~ 왼손으로 비비지 말고 ~~ 양손으로 비벼야 맛있어요!! 

이날도 이렇게 먹고, 또 두 그릇은 옆집에 사는 한국 이웃에게 배달 보냈어요~ 

오랜만에 만들어 먹는 메뉴는 서로 나눠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오늘 짜장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얼마 전에 제 이웃인 싱가포르에 사시는 요리를 아주 맛깔나게 하시는 맛깔 요리 선생 성실댁 어무니께서 에그와 소고기 짜장을 올리셨더라고요~ 사실 그 전에 먼저 제 채소 스프 레시피를 끌어서 올려주시기도 했는데, 일부러 답방을 하는 것은 아니고,저도 그때 이미 짜장 포스팅을 준비 중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생긴 소고기 짜장 비주얼에 홀려서 이렇게 홍익인간의 '널리 이롭게 하라~'를 실천하려고 글을 끌어다 놓습니다 ^^ 

혹시 못 보신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 

 

https://molylana2204.tistory.com/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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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간 소고기 1kg으로 만드는 배 터지는 반찬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름하야 소고기 짜장과 성실댁 에그~~ 왜 때문에 성실댁 에그라고 칭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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