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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recipe

묵은 총각김치로 만드는 묵은지짐, 알타리지짐

묵은 총각김치로 만드는 묵은지 짐, 알타리 지짐

쉬어버린 묵은 김치 버리지 마세요~지져서 드세요 ~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 

오늘은 너무 많이 쉬어 버려서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총각김치를 가지고

지짐을 만들었던 레시피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묵은지 지짐은 워낙 맛있기도 하지만, 제 추억 속에는 어린 시절 엄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묵은지 지짐의 기억이 생생하게 있습니다. 

묵은 김치를 이용해서 볶아서 반찬도 자주 만들어 주셨고,

묵은 지짐으로 찌개를 자주 끓여서 주셨었어요. 

아빠는 김치가 없으면 식사를 못하시거든요 ~

꼭 김치가 있어야 밥을 드셔서 항상 다양한 김치들이 식탁에 올라왔었어요. 

김치찌개와 묵은지 지짐이면 밥 한 그릇 뚝딱이잖아요~ 


 작년에 알타리 김치 나올 때 사서 담갔는데, 초반에는 맛있더니,

익을수록 좀 짠맛이 강해져서는 

담가 놓고 김치 냉장고에 두고는 너무 오래 방치해버렸습니다. 

언젠가는 지짐을 해 먹어야지, 해먹어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마침 먹을 반찬도 마땅치 않고, 

돼지고기 넣은 지짐을 해 먹고 싶어서 잠자던 묵은지를 꺼냈습니다.  


묵은 총각김치 지짐, 알타리 지짐 

* 재료 

: 묵은 총각김치, 돼지고기 찌개거리, 두부, 대파, 물 자작할 만큼 

: 멸치 6마리, 디포리 2마리 (멸치 맛국물 팩)

: 참기름 1T, 들기름 1T, 맛술 2T, 설탕 2T, 매실액 1T , 마늘 1T, 통깨 1T

 

* 레시피 

1. 먼저 묵은지를 꺼내서 준비합니다. 작년에 담아서 먹고 남은 알타리김치예요. 

2. 칼로 잘게 썰어 줘야 하는데 저는 그냥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3. 냄비에 기름을 조금 넣고 돼지고기 찌개 거리를 넣어주세요. 맛술도 2T 넣어 주세요. 

   저는 냉동실에 넣어 놨던 걸 꺼내서 급하게 해동을 하는 바람에 아직 덜 풀어진 채로 넣었지만 

   해동된 고기나 생고기를 사용해 주세요. 

4. 자른 김치를 모두 같이 넣어서 볶아 줍니다. 마늘 1, 설탕 2, 매실액 1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5. 고기도 익고 , 김치도 볶아지고 있어요. 참기름을 1숟가락 넣어줍니다. 

6. 멸치와 디포리를 조금씩 멸치 다시팩에 넣어서 준비합니다. 

7. 김치와 같이 넣고 물은 김치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고 뚜껑을 닫고 끓여 줍니다.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 

8. 뚜껑을 열고 잘 뒤적여 주세요. 

9. 이렇게 하면 다 되었는데요. 혹시 아이가 매워서 못 먹을까 봐 두부를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10. 두부를 넣고 국물을 끼얹어 준 후 대파도 송송 썰어 얹어 주세요. 

11. 뚜껑을 닫고 아주 조금 더 끓여주세요. 

완성! 

다 되었습니다. 

삼겹살을 넣어도 맛있고, 돼지고기 국거리를 넣어도 맛있는데,

이날 국거리가 조금밖에 없는걸 그냥 꺼내서 사용했어요.

돼지고기 씹히는 맛이 맛있었습니다. ^^

묵은지 지짐 한 그릇이면 밥 한 그릇 뚝딱이지요? ^^ 

저는 이거 끓여서 3끼를 먹었어요~ 

히거 하나만 있어도 밥이 맛있더라고요~

 

혹시 못 먹을 정도로 시어버린 김치 있으시면,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지져서 드셔 보세요~ 

엄마가 해주셨던 맛은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의 맛이었어요~

 

오늘 레시피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