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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

남아공 한인마트에도 있는 팥빙수 맛 나는 인절미 아이스크림!

남아공 한인마트에도 있는 팥빙수 맛 나는 인절미 아이스크림!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 

지난주에 한인마트에 15가지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다는 소문을 듣고 1주일 참았다가 이번 주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한인마트에 20분 정도면 가지만, 자주 갈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다보니 마음먹고 가게 되더라고요~ 

아이스크림 사진 좀 찍어 올걸 ㅠㅠ 못찍었네요. 

죠스바, 더위사냥, 뽕따, 빠삐코, 슬라임, 스크류바 등 이 있었어요. ㅎㅎ 

그중에 인절미 아이스라고 적힌 아이스크림이 딱!! 

그래서 저는 얼른 하나 집었어요~ 

이웃 분들께서 남아공 아이스크림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한번 사 먹고 리뷰해야 하는데

한국 아이스크림을 남아공에서 리뷰하게 되네요 ㅎㅎ  

남편은 설레임 , 첫째는 스크류바, 둘째는 빠삐코, 셋째는 뽕따, 저는 인절미 하나씩 들고는

차에 타서 손 소독 하고 녹을세라 얼른 아이스크림을 뜯어봅니다. 

남아공에는 팥빙수가 없어요. ㅠㅠ 아니, 왜 없어요? 엉엉. 이 더운 나라예요.. ~~~

물론 외국에서 팥을 이용해서 만든 팥빵도 없지만, 대부분 팥을 좋아하지 않는다더라고요. 

마트에도 레드빈 팔거든요? 그런데 구입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나봐요. 

대중적이지 않은 식재료여서 그런지 팥을 이용해서 만드는 팥빙수는 없지만

과일 빙수 정도는 있을 법도 한 더운 나라인데 처음에 와서 비슷한 것도 안 보여서 너무 아쉬웠어요. 

가끔 빙수가 먹고 싶을때는 집에서 아이들하고 우유 얼려서 갈아서 과일이랑 팥소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이제 곧 여름이 오니 빙수 만들어 먹을 일도 종종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빙수 얼음 기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이거 한국에서 팔아요? 

한국에서 파니까 여기 왔겠지만, 신기하네요~~ 

얼른 뚜껑을 뜯어봅니다. 뚜껑을 뜯는데 생각보다 인절미 가루가 많이 들어 있어서 놀랐어요. 

제가 좋아하는 인절미 가루입니다 ㅎㅎ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계산해서 차에 타는 그 사이 벌써 조금 녹았더라고요. ㅠㅠ 

뚜껑 열어서 한 숟가락 떠서 사진 찍는 사이 

제 뒷 좌석에서 세 녀석이 귀가 따갑게 난리가 났어요.

 

셋째: "엄마꺼 한입만 먹어 보고 싶다" 

첫째: "엄마 별로 없어, 나도 먹어보고 싶지만.."

둘째: "나는 그냥 나중에 엄마랑 똑같은 거 사 먹어야겠다"

 

성격이 딱 나오지요? ㅎㅎ 

아이가 셋인데 각각 성격이나 기질이 이렇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나요 ㅎㅎ 

한 숟가락 떠서 얼른 한입 먹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 인절미 빙수 맛도 나고, 익숙한 아이스크림 맛이에요.

뒤에 아이들 한 입씩 떠주고 나니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팥도 있고, 아이스크림 위에 덮은 인절미 가루랑,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떡도 숨어 있더라고요. 

뭐 떡이 있으면 얼마나 들었겠나 했는데, 

빙수 떡 같이 작은 떡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었어요~  

떡 보이시죠? 팥, 아이스크림, 인절미 가루, 떡의 조합이 아주GOOOD!이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맛보는 맛이어서 더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금방 사라졌어요~~~ 

가격도 안 보고 사서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세상에 나중에 가격 보니까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가격이 좀 더 나갔더라고요 한국돈으로 3천 원 정도 됐던 거 같아요. 제일 비싼 아이스크림 먹었네요 ㅎㅎ 

 

한국에서 드셔 보시면 얼마인지 좀 알려주세요 ㅎㅎ 

여기가 분명 더 비싸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 

 

빙수 좋아하는 분들 아이스크림으로 가볍게 드시기 좋을 듯해요~~ 

좀 달달 했어요 ^^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