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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

남아공 마스크 스트랩 판매 도전기 2

남아공 마스크 스트랩 판매 도전기 2

 

 

 

안녕하세요! 남아공에서 마스크 스트랩 만드는 sJSfam  스팸입니다 ^^ 

마스크 스트랩 판매 도전기에 많은 분들이 너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독려해주셔서 제가 힘을 얻고 2차에 정식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수줍은 첫 번째 맛보기 도전기는 아래 링크에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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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만든 것들은 남겨두고, 

새로 시범적으로 색깔 리본을 사 와서 몇 개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 코바늘 털실 사 올 때 티 단추만 사 오고 핸드 머신은 안 사 와서 사용하지 못했던  티 단추를 드디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미터씩만 가지고 와서 1개씩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어 놓으니 색깔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포장하려고 한국의 다이소랑 비슷하게 저렴하게 잡다한 물건을 파는 스토어를 돌아다니면서 적절한 봉투도 사 왔습니다.

라벨지가 없어서 핸드 메이드 마크를 만들어서 출력해서 테이프로 고정해주니 나름 판매용 비주얼이 쪼금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로 조합해서 코바늘 스트랩이랑 리본 스트랩이랑 두가 종류로 만들고,

아이들과 어른들을 나눠서 만들었습니다.

길이가 조금 차이가 있을 듯해서 성인 남자 사이즈는 좀 더 길게 만들어봤어요.

다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 

 

 

사이즈별로 추려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세트로 만들면 예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전에 사다 두었던 마스크 천을 꺼내서 마스크와 스트랩으로 세트로 샘플겸 1개만 제작해 보았어요. 

천이 예뻐서 조금만 사 가지고 왔었거든요 ~ 

 

 

완성해 놓고 나니 생각보다 더 예뻤어요 ^^

색감이 백인들에게 어울릴만한 색감이라서 좀 고민은 됐지만, 일단은 샘플로 만들었기 때문에 준비합니다. 

그리고, 한인마트 사장님께 연락을 했어요~~

제가 지난번에 드렸던 마스크 스트랩에 대해서 관심 보인 사람들이 있었다고 해서 더 만들었는데, 가지고 가서 뵙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오라고 하셔서 모두 가지고 갑니다.  

 

 

사장님께서 너무 흔쾌하게 한번 사람들 반응을 보자고 하시면서 잘 보이는 자리 벽면 걸이를 2개나  아니 3개나 내주셨어요 ㅠㅠ 그리고 직접 걸어서 디스플레이까지 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리고 커미션도 생각해야 해서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여쭈어보니, 아직 얼마나 팔릴지도 모르는데 

그런 건 나중에 이야기하자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셨어요.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더랍니다. 

 

 

제가 샘플 작업한 거라서 포장도 안 했고, 목 줄이 좀 짧아서 드리기도 그렇고, 보여만 드리고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목 줄 좀 짧으면 어떠냐고 하시면서 시범 착용도 해주시고, 사람들이 혹시 주문하면 적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직원분이 빨리 마스크 세트 가격 정해서 이야기해놓고 가로 말씀하시기도 했어요 ^^ 

자꾸 물어보면 골치 아프다고요 ㅎㅎ 

 

 

직원분께서는 첫 개시를 해주시겠다면서 리본 줄 마스크 스트랩을 하나 선뜻 사주셨어요 ㅠ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져다 놓고 온 지 5일이 지났어요~ 

얼마나 팔렸는지, 사람들 관심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단위로 개시를 할 예정으로 섣불리 연락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에 가보면 알 수 있겠지요? ^^ 

 

저는 또 몇 가지 재료를 사 왔습니다.

샘플 작업도 하고 더 만들어 낼 마음에 신이 나더랍니다. ^^

 

 

어린이 마스크 천도 귀여운 게 있어서 몇 개 만들어보려고 천도 반마씩 사 왔습니다. 

 

 

 

가져다 드리고 온날 오후에 코바늘 작업을 하고,

원단과 새 리본을 사 가지고 온 날 오후에는 사온 리본 끈으로 스트랩 작업을 마쳤습니다. 

 

 

 

주말에는 마스크도 아이들용 , 어른용으로 나누어서 새로 작업해봤어요~~ 

여름이어서 완전히 얇은 천은 아니지만, 차단이 되면서 숨쉬기 편안한 천으로 골라왔어요~ 


정말 태어나서 이런 경험 처음 해보는 것 같아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제가 만든 물건을 선물이 아닌 판매 목적으로 세상에 내놓는 것도 처음이고, 

거절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지금도 잘 팔리 않을 상황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

 

큰 기대는 내려놓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걸로 떼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좀 수익이 나면 일부를 떼어 이곳 빈민층에 사용할 계획도 있고요. 

잘 되면 흑인 일자리 창출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남아공은 인건비가 매우 저렴해요. 그리고, 일자리가 없어서 힘든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저, 한번 야무 딱진 꿈 한 번 꿔봅니다 ^^ 

 

제가 할 줄 아는 재주로 현실화시킨 것만으로도 기쁘거든요~~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