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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

남아공 마트 #1 스파 - 남아공 마트 장보기(feat. Spar)

<남아공라이프>남아공 마트 장보기(feat. Spar)

남아공에는 마트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Spar, Checkers, Pick n pay, Woolworth 가 가장 대표적인 마트 브랜드에요.

집 가까운 곳에는 Checskers 와  Spar 가 있고, 조금 더 나가면 Woolworth 와 Pick n pay 가 있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다양한 곳으로 볼일을 보러가는 쪽 근처라든지, 가보고 싶은 마트로 장으로 보러 다니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집 가까운 곳에서만 장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사람이 많이 안붐비는 곳, 그리고 가까운 곳, 얼른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만 다니다가, 은행 볼일이 있어서 가는 장소 바로 옆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거리는 조금 더 있지만, 오랜만에 조금 더 나간다고 멀리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날씨도 꼭 여름 날씨 같이 낮 온도가 29도 정도 됐었습니다. 

햇살 비추는거 너무 따뜻하고 좋은데, 갈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는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오늘 오랜만에 장보러 가는 길에 지나는 길을 포스팅해보려고 사진으로 남겼어요. 

오늘 갔던 마트는 Spar 였는데, 여기 마트도 약간 급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같은 마트 브랜인데 hyper(대형) 와 일반이 있고, Premium 과 classic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한국의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져스 , 롯데마트와 롯데 빅마켓, 정도로 나뉘는 것 같아요. 

음식점 애슐리도 W가 있고, 클래식이 있고, 퀸즈가 있고 그렇잖아요~(맞나요? 하도 간지가 오래 된 것 같아서 ^^ ) 

아무튼, 오늘은 마트 가는 길에 있는 건물들을 좀 남겨봤습니다. 

여기에는 마트가 세 군데가 몰려 있어요. 이 건물에 있는 마트는 같은 물건임에도 가격을 좀 더 지불해야 합니다. 

크게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어요 ^^ 그런데 좀 더 비쌉니다. menlyn maine spar를 가는 이유는 베이커리류가 괜찮고 맛있는 샌드위치가 요기에서만 팔아서 가끔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여기 크로아상이랑 샌드위치가 맛있거든요. 다른 Spar에는 없는 품목이에요~ 

 

 

여기는 프레토리아인데 남아공은 수도가 3곳이에요. 

행정수도(프레토리아), 입법수도(케이프타운), 사법수도(블룸폰테인)로 나뉩니다. 한국으로 말하면 청와대, 대법원, 국회의사당이 서로 다른 도시에 따로 떨어져 있는 셈입니다. 

남아공은 땅은 한국의 13배 정도 되는데 인구는 대한민국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땅이 얼마나 크겠어요~

어디 한번 가려고 하면 무조건 차 타고 이동해야 하고, 건물도 고층으로 짓기보다는 옆으로 길게 짓는 형태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타임스퀘어는 카지노와 호텔, 식당이 함께 있는 건물이에요. 제법 고층입니다. 

프레토리아의 건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건물이 전부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을 정도로 건물이 많지 않으 편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정말 건물이 없어요. 

 이 근방에 쇼핑몰이 3-4 군데 정도 있어요. 그 중에 대표적인 Mall이 Melyn 이라는 건물인데 지하 주차장부터 세면 6층으로된 큰 쇼핑몰이에요. 그리고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데 위에 사진에 보이는 타임스퀘어와 이 주변의 유일한 주상복합 건물이 고층 건물에 속합니다. 

 

구글서치

 

오늘 간 곳은 Menlyn main mall 인데 Menlyn은 대형 쇼핑몰이고 Menlyn maine 은 은행들과 여행사 마트 및 다른 상가 들이 모여 있는 조금 더 작은 mall 입니다. 그리고 카페와 음식점이 있는 광장이 있어요.

오늘 그 쪽까지는 못 둘러 봤습니다. 이 두 곳이 나름 이 근처에서는 중심 되는 지역에 있어요. 

 

 

COVID-19 으로 인해서 마트 입구에 전부 손소독제가 비치 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분무기가 놓여져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점점 더 잘 갖추어져 가는 것 같아요. 아직도 분무기로 분사하거나 펌핑형으로 쓰기도 하는데 몇 몇 곳은 발로 밟아서 소독액이 나올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 놓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남아공의 마트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트에 들어가서 장보면서 여기저기 사진으로 좀 남겨 봤어요~ 

들어가자마자 유명한 초콜릿들이 쫙~ 진열되어 있네요. 페페로쉐가 절반이에요~

남아공 사람들 초콜렛 좋아하는지 마트에 초콜렛도 많고, Happy Ester행사나 Christmas 행사에도 초콜렛은 항상 진열되더라고요.   

 

 

이곳은 다른 마트에 비해 1-2인 가구를 배려해서 파는 듯 품목 자체가 소량으로 묶여 배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곳은 매대에 쫙~ 풀어 놓고 팔고 냉장비율이 조금인데 이곳은 반대로 냉장비율이 상온 비율보다 큽니다. 달걀도 소분 되었고, 바나나도 박스는 없더라고요.  과자류도 이것 저것 수입품쪽과 국내상품이랑 따로 진열 되어 있지만과자 종류도 많아요. 종류는 많은데 이 중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과자 찾기가 처음에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이 곳 사람들은 짠맛 을 엄청 선호하고 과자에도 식초가 들어가 있는 과자 많아서 잘 못 사면 못먹을 정도로 시어요 ㅎㅎ

가공소지와 햄은 한 쪽 전면인데 사진으로 다 못남기고 저 뚱뚱한 소시지 보여드리려고 찍어 왔는데 소시지도 돼지도 있지만 치킨이 많아요~ 

 

 

정육코너도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하면 소분해서 주로 소량으로 묵어 놓은 편입니다. 

정말 대량은 어마어마 많이 묶어 놓거든요. 

부위 별로 진열되어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이곳 사람들이 주로 먹는 Boerewors (부루보스)라는 소세지에요~

이 소세지에 대해서는 제가 <남아공식 바베큐 Braai>라고 포스팅해놓은 글 참고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이 소세지는 숯불에 굽지 않으면 맛도 없고 잘 익지도 않아서 꼭 숯불에 바베큐식으로 구워야 진짜 맛을 볼 수 있어요.

남아공 사람들은 금요일 저녁 부터 주말에는 거의 매주 브라이를 합니다 곳곳에서 연기와 장작 태우는 냄새가 나며 그집은 오늘 브라이 하는 날이구나 하고 알죠. ㅎㅎ  

왼쪽 제일 밑에 소꼬리인데 엄청 싸죠? 한국에서는 소꼬리 엄청 비싼데.. 여기 소꼬리는 진짜 저렴해요~ 

 

 

핫초코 코너에 처음보는 브랜드에 형태가 있어서 봤는데 Holiscks 라고 되어 있는 캔이 다 만들어져 나온 핫초코 음료인것 같네요. 씨리얼 코너는 아이들이 먹는 쪽과 어른들이 선호하는 쪽으로 분류되어 있고, 남아공 사람들 주식이 옥수수로 만든 메이즈밀(옥수수) 인데  오트(oat)밀도 씨리얼이나 죽 형태로 만들어서 많이 먹거든요. 

사진에는 없지만 메이즈밀도 한쪽 면 꽉 차지하고, 또 오트도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 보이시죠? 남아공 사람들 엄~~~~청 좋아해요. 특히 흑인들은 일할때도 평소에도 한병씩 통으로 들고 마셔요. 가끔 저희가 사는 곳에서 일하는 흑인들을 보고 한병씩 사다 주면 넙죽 큰 절 할 정도로 좋아하는게 콜라에요 

 

 

그리고 제빵 코너~ 각종 머핀, 파운드 케이크 미니 케이크, 치아바타, 크로아상, 소세지 빵 등 진열 되어 있고, 쿠키류랑 디저트만 파는 쪽도 따로 있어요.

글쎄요. 저희가 먹어본 경험으로는 한국빵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빵은 거의 없어요. 

빵도 이곳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만들어서 저는 거의 치아바타나 호밀, 씨앗 브레드 쪽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아! 여기는 스시도 파는데 가격이 좀 쎄서 저희는 한번도 안먹어 봤지만, 

남아공 사람들도 스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점심에 많이들 사서 먹더라고요. 

특히 백인들이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또 어떤 사람들은 스시에 들어가는 재료가 날것이어서 안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검은 빵을 보고 먹물 빵이줄 알고 반가워서 덥썩 들었는데 차콜이었어요~ 

그래도 맛이 궁금해서 샌드위치랑 먹고 싶은 빵 몇가지 사와서 먹었어요. 

다음 포스팅에 남길게요 ^^ 

 

 

지금 현재 주류 판매가 금지 되어 있어서 그런지 무알콜 위주로 진열되어 있고, 맥주는 이 곳 사람들 기준에는 음료에 속해서 보다 보니 Hein 이 한쪽 벽면에 꽉 찼더라고요. 

건강음료코너에서도 크고 맘에 드는 음료가 있어서 구경하고 만지작거리다가 언제 다 먹을까 싶어 내려놓고 왔네요 ㅎ

쿠키 코너에도 아이싱 쿠키가 쫙 있었는데 마지막에 집어 나오느라 사진을 못찍고 아이들 셋 하나씩 줄거 사와서 집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저거 하나에 1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다른것 아이싱이 화려한건 1개에 2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아이들 싸울까봐 기본으로 하나씩 ^^ 데려 왔어요. 

계산대 풍경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찍었는데, 앞에서 가까이 찍으려고 하니 자꾸 쳐다봐서 소심한 마음에 멀찌감치에서 찍었더니 잘 안보이네요. ㅠㅠ

캐셔들과 다른 직원들도 모두 Face shield(투명한 얼굴 가리개) 착용하고, 또 마스크도 착용했어요. 

중간 중간 손님이 바뀌면 손소독하고 계산대 위로 소독하고요. 

나름대로 소독 체계는 잡혀가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니 안심할 수는 없지만, 또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니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어서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어떤가요? 제가 사진을 더 알차게 찍었어야 했는데, 이 날 장보는데 분위기가 좀 조심스러워서 사진도 시원시원하게 못 찍었어요. 가끔 이상하게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장보러 돌면서 보이는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코너별 사진을 제대로 다 찍지 못했지만 대충 이런 분위기에요.

일반 다른 마트들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다른 마트는 또 분위기가 다른 곳도 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모습을 포스팅 해볼게요. 

저도 이렇게 길게 처음 써보네요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