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맛있는 돼지갈비 황금레시피> 숙성없이 바로 먹어도 되는 돼지갈비
두 번 해드세요 , 세 번 해드세요 정말 맛있어요!!
한국 대표 갈비 하면 또 돼지갈비 아닙니까~ 소갈비도 맛있지만, 저는 돼지숯불갈비가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여기에 무채나 무우 쌈 곁들이면 또 그렇게 맛있어요 ^^
남아공에서 오고 나서 아이들한테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었을때, 아이들이 돼지갈비! 라고 대답을 했었어요.
그 때는 돼지갈비를 사서만 먹어봤지 직접 만들어서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엄청 난감하더라고요~
또, 저희가 여기와서 6개월만에 인터넷이 개통이 됐던 역사가 있어서 그 동안에는 인터넷 사용이 좀 불편했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레시피 찾으려고 애쓰는 것도 쉽지가 않았거든요~
게다가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 곳도 얼마 없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시간을 정해놓고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 유일한 스타벅스에 가서
진을 치고 앉아서 필요한 자료를 다운 받아 오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캬~ 지금은 용됐네요 ㅎㅎ
그때,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거 만들지도 못하겠고, 이왕 먹는거 잘된 레시피를 찾아서 먹으려고 열심히 유명한 맛집 레시피를 서치해서 발견했던 레시피가 있어요~ 마포 돼지갈비 아시죠?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레시피였는데 처음에 성공하고 얼마나 기뻤던지요.
그런데, 여러번 해먹다 보니, 저만의 레시피가 또 만들어지더라고요~
저희 입맛에 맛게 줄일거 줄이고, 넣을 거 넣고 하면서 조정된 레시피가 있어요~ 비슷한 레시피는 많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제가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다른 분들도 해드시면 좋겠다 싶어서 공유합니다 ^^
항상 돼지 갈비는 하루나 이틀 숙성 시켜야 더 맛이 올라가는데, 오늘 레시피는 숙성하면 더 맛있겠지만, 숙성없이도 바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서 냉큼 가져왔어요~
약간 달아서 더 맛있습니다~
<레시피>
<재료>
돼지목살 500-600g,
<끓여서 식힐 재료> 설탕 100g, 굴소스 1스푼, 미림 1스푼, 간장 60g, 물 250g, 연겨자 1스푼,
<갈아야할 재료> 양파 1/2. 대파 2대, 갈은생강(1티스푼) 혹은 생강 1톨, 마늘 3큰스푼(혹은 통마늘 6쪽), 생파인애플 조금, 배(또는 갈아만든 배주스)
(파인애플은 많이 필요 없어요 연육작용을 위해서 조금만 사용합니다. 캔 말고 생과일 파인애플이 연육작용을 돕습니다. 키위도 좋은데, 둘 중에 하나만 넣으라면 파인애플이 좋습니다. 키위는 약간 특유의 맛이 날 수 있어요 )
<요리순서>
1. 돼지고기는 목살로 준비합니다. 저는 약 500g 사용했어요. 488g 이라고 적혀있네요~
2. 양파 1/2. 대파 2대, 갈은생강(1티스푼) 혹은 생강 1톨, 마늘 3큰스푼(혹은 통마늘 6쪽), 생파인애플조금과, 배를 넣고 같이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3. 끓일 양념장을 준비해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설탕 100g, 굴소스 1스푼, 미림 1스푼, 간장 60g, 물 250g, 연겨자 1스푼
( 연겨자는 넣어주면 잡내도 잡아주면서 맛갈스럽게 만들어줘요. 한국 연겨자가 좋은데 없어서 저는 그냥 일반마트에서 파는 mild mustard를 넣었는데도 맛이 괜찮았어요)
4. 돼지 목살에 칼집을 내고 칼등으로 다지듯이 두들겨주세요~
5. 냄비에 넣은 양념이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6. 한김 식힌 후에 (많이 안식혀도 되요 아주 뜨거운 김이 가실 정도로) 갈아놓은 양념과 섞어 줍니다.
♥ 여기는 배가 조롱박 같이 생긴 배인데 한국 배처럼 달지도 않고, 사과맛이 나요. 배가 후숙 되지 않은 건 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조림을 이용해요~ 제가 사서 같이 갈아 사용한 배입니다.
7. 빈통에 섞어 식힌 양념을 붓고 고기를 한점 넣고 또 그 위에 붓고, 또 고기를 넣고 양념을 부어서 고기가 잠길 만큼 넣습니다.
아마 준비한 양념이 남을거에요. 유리병에 넣어서 몇일 더 보관해도 다시 사용가능합니다.
(이렇게 넣고 반나절이나 하룻밤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켜도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날 바로 먹을 거라 숙성없이 잠깐 담궜다가 바로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8. 이제 팬을 준비하고 고기를 다 넣고 같이 담았던 양념도 다 부어주세요.
9. 졸여줍니다. 계속 졸여주세요.
10. 양념이 거의 자작 자작 해질때까지 졸여주면 완성!
어떤가요? 먹음해 보이나요?
오래 졸이다보니 고기도 부드럽고, 꿀맛이었어요~
아이들도 맛있다면서 혼자 다 먹고 싶다고 막 집어 먹더라고요~
단거 싫어하시는 분은 당을 좀 조절하셔도 좋을 듯 한데, 돼지갈비가 어느정도 짭짜름하고 단맛이 나야 맛있거든요~
아이들이 먹기 좋게 가위로 잘 잘라줍니다.
5식구 한끼로 500g은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저희가 보통 고기 먹을때 1키로씩 재워서 먹는데,
이날은 냉장고에 목살이 딱 한 팩 있어서 제육볶음을 할까 하다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메뉴로 만들어서 아쉬운대로 맛있게 먹었어요~
레시피 성공하실거에요 ^^
저희 입에만 맛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드셔보시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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