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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남아공먹거리소개

남아공 미트파이- 남아공 가정식 & 간편식/ 와이파이? 아니! 남아공 Meat Pie!

<남아공 가정식 & 간편식> 와이파이? 아니! 남아공 Meat Pie! 

 

 

오늘 소개할 음식 남아공 미트파이입니다~ Meat Pie.

위의 사진은 파이 음식점 중 저희가 애정하는 Big Joe real pie 라는 파이집 사진입니다.

여러군데 먹어 봤는데, 저는 제가 먹어본 파이집 중에 저 사진에 있는 파이가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지인에게 사다 줬는데, 여기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지인이 이거 어디서 샀냐고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우연히 너무 배가 고파서 들른 곳에서 인생 파이집을 만날 줄이야 ㅎㅎ 

뭐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이곳에서 먹어본 파이 집 중에 가장 맛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파이집을 다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 최고에요. 

싸고 맛있고, 무엇보다 큽니다 ㅎㅎ 크기가 유아 세로 얼굴 정도 됩니다. 그리고 속에 고기도 가득이에요~ 

 

한국에서 하루 세끼 잘 챙겨 먹다가 처음에 남아공에 왔을때  -7시간의 시차적응과 고산지대인 이 땅에 적응하느라 쉽게 피로해졌습니다. 또, 하루에 3끼를 다 챙겨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집도 없고, 차도 없어서 몇 주간 지인 집에 머물렀는데, 한끼는 대충 먹게 되더라고요~ 

그냥 식빵에 쨈 발라서 먹기도 하고, 햄버거로 끼니를 떼우는 일이 더러 있었어요.

아니, 왜 패스트 푸드 점 조차도 한국하고 맛이 다른겁니까? ㅎㅎ 

왜 한국에 있는 메뉴는 없냐고요?!  Mcdonalds나 KFC 조차도 맛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배고프니 잘 들어가요~ ㅎㅎ 

이제는 잘 적응되고, 먹다보니 이 곳 메뉴에도 익숙해져서 이상한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 메뉴가 더 맛있는 건 인정!!! 합니다 ^^ 

코로나 덕에 패스트 푸드점 못 가본지도 벌써 5개월이 넘어가네요~ 

적응 조기에 이것 저것 알아봐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 끼니를 못챙겨 먹어서 배가 출출할 때 였는데, 

지인이 "파이 먹을래?" 하는 말에 저는 한국의 잼들어간, 제과점에서 파는 사과파이 정도만 생각하고 따라갔습니다.

파이 파는 곳에 가서 파이를 고르라는데 이건 왠 다 고기 이름이 있는겁니다. 

처음에는 "아니? 파이에 고기?"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더라고요~ 

고르라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일단 아무거나 추천 받아서 먹었는데 

치킨 마요 였던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맛없지 않았지만, 되게 낯설었습니다. 

파이 종류는 다양한데, 대부분 파는 종류들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페퍼 스테이크, 치킨 마요, 치킨 시금치, 양고기, 바베큐, 리버(간) 으로 된 내용물들이 주를 이룹니다.   

대충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대부분 비슷한데 크기와 모양에서 아주 약간씩 달라요~

속 내용물에도 소스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앞전에 정육점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s://namagong2018.tistory.com/135 

아래 사진은 정육점에 갔을때 구입해서 먹어본 파이 사진이에요. 

PEPPER STEAK & CHICKEN Pie

 

 

파이 한개에 R22란드, 현재 환율 한화로 1400원 정도됩니다.

남아공 사람들은 간편하게 한끼 식사로 파이를 하나씩 사서 먹곤합니다. 간단하고 저렴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요.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 메뉴입니다~ 

반달 모양으로 만들고 가운데 모양도 다르게 표시 해뒀네요. 

구별하기 쉽게 한 것 같습니다. 

PEPPER STEAK & CHICKEN Pie 는 저랑 남편이 가장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다른 것들보다도 이게 가장 입에 맛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Big Joe 만큼은 아니지만, 집 가까운 정육점 안에서 파는 이 파이도 제법 괜찮아요.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고기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퀄리티 면에서 일반 마트에 비하면 좀 더 신경써서 만든 듯한 느낌이거든요. 

 

 

오랜만에 점심으로 가볍게 나눠서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 하나는 좀 많은가봐요~ 

2개 사서 다른 것과 곁들여서 조금씩 나눠 먹었습니다. 

 

 

고기와 빵 사이로 삐져나온 소스가 페퍼 스테이크 맛입니다. 

오른쪽에는 치킨과 마요네즈, 버섯도 들어있어요~ 

취향과 입맛에 맞춰서 먹어요 ^^ 

마트에 갔을때 당근파운드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사왔습니다. 

처음 사보는 것이었는데, 한개 가격이 3500원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저렴하죠~ 

저는 저 위에 저 아이싱 너무 달아서 싫은데 어떤 당근 케이크는 전체가 다 발라져 있어서 안사게 되더라고요. 

아이싱이야 덜고 먹으면 되니까 상관없지만, 이날 배가 너무 고팠는지 손이 당근케이크로 가서 들었다 놨다 하다가 하나 가져왔습니다. 

 

 

안에 씨앗이랑 견과가 들어 있고,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

그냥 상상하시는 파운드 케이크 맛이랄까요? 

 

 

전날 저녁에 "엄마 엄마 내일은 꼭~~~ 죠스 떡볶이 먹고싶어요~" 하면서 간절히 이야기 하는 아이의 바람을 듣고

엄마는 또 죠스 떡볶이를 만듭니다 ㅎㅎ

갑자기 매~~운 떡볶이가 땡긴다나요?

들어오자마자 점심시간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사온 파이와 케이크와 함께 곁들어서 한끼 해결 했습니다. 

죠스 떡볶이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 할게요 ^^ 

이상, 남아공 간편 가정식 파이 소개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