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아공 Life/남아공먹거리소개

남아공 씨리얼, 소야 민스 프로틴 -wholefoods

<남아공 wholefoods> 그라놀라, 소야 민스 프로틴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요즘은 운동하는 분들에게는 필수품인 프로틴! 많이들 드시지요?

오늘은 남아공에서 파는 wholefoods 중에 제가 얼마 전에 처음 발견한 아주 저렴한데 괜찮은

그라놀라와 소야 민스 프로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남아공에 와서부터 집에서 혼자 홈트 해온 지 약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앉을 틈없이 일어나서 출근하고 애들 패치하고, 퇴근해서 애들 픽업하고 저녁하고 집 정리하고, 애들 뒤치다 거리 하느라 잘 시간이 되어서나 눕는 생활을 반복했었어요.

처음에는 이곳에 와서 기후와 고산지대에 적응한다고 많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지리도 모르는데다

모든 게 낯설고 무서워서 밖을 많이 다니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마음껏 밖에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차로만 이동해야 하고,

운동하러 Gym에 가지고 못하니 점점 운동량이 줄어들어서 몸이 불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라도 운동을 해보자 하고, 유산소며, 근력 운동이며 맨몸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근력운동을 무게 치면서 하지 않다 보니까 프로틴을 꼭 챙겨 먹어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운동하고 나면 달걀 하나라도 꼭 챙겨 먹으려고 하다 보니 , 지금까지 운동하고 나면 꼭 아침에 달걀을 챙겨 먹게 되더라고요. 

운동을 하니 프로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또 이제 따로 프로틴을 구입해서 먹는다는 게 가격적인 부담이 되더라고요. 한통에 3-4만 원 하는 프로틴 앞에 구경하다 돌아온 적도 많아요 ㅎㅎ 

그래서 집에서 콩을 갈아서 우유나 두유에 타 먹기도 하고, 달걀 먹고, 두부 먹고 그랬던 적도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나름 열심이었네요?? 

지금은 그냥 달걀 열심히 먹고,  fat free 요거트 먹고 그래요~ 철저한 식단은 안 합니다 ㅎㅎ 

아니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남아공에 약국 같은 개념의 건강식품 위주로 판매하는 스토어가 있는데, 가끔씩 가서 필요한 영양제나 필요한 약들을 구입하면서도 이런 상품이 있는 줄 몰랐다가 이날 처음 발견했습니다. 

눈이 정말 휘둥그레졌어요! 

왜냐고요? 

아니.. 이게 이렇게 싸다고?? 저 가격 확인을 3번 했어요 ㅎㅎ 

가끔씩 가격이랑 다른 상품을 올려놨다가 낭패 본적이 몇 번 있거든요. 

다른 마트에서는 이 정도 퀄리티면 적어도 한팩에 7000원은 줘야 하는데 

이날 제가 발견한 요 제품이 얼마였냐면요!!! 한 팩당 30 란드 정도였어요 한화로 2100원 이요~ 

엄청 싸죠?? 다른 마켓에서는 이렇게 안 팔거든요~ 게다가 취급하는 물품도 조금씩 다르고요. ㅎㅎ

득템입니다 ^^ 순간 유통기한 짧은가? 별 생각을 다했는데, 괜찮았어요~ 

 

 

그라놀라는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저렴한 게 보이면 사다가 먹기도 합니다. 

비싼 거는 왠지 손이 잘 안 가요 ^^ 

아이들도 요거트에 그라놀라 넣어서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soya mince는 콩 다져 놓은 것 같은 건데, 맛은 無맛이에요 ㅎㅎ 아무 맛도 안 나요. 

식감은 바삭합니다. 

뒤에 성분표 보니까 soya protein은 단백질이 무려 48 이래요. 잘 모르는 저도 보니까 엄청 많은 줄 알겠더라고요.

 

 

저는 아침에 매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요구르트에 바나나, 블루베리 넣고 그라놀라 한두 스푼에 소야민스도 한두스푼 넣어서 먹고 있어요. 거기다 계핏가루 뿌려주면 더 맛납니다 ^^ 

햄프 시드나 카카오 닙스도 가끔 올려서 먹고요~ ㅎㅎ 

저희 막내가 항상 하는 말이

" 엄마는 왜 아침에 밥 안 먹고 그런 거 먹어?"라고 해요..

그럼 "음 이건 엄마 아침밥이야" 하고 이야기하는데, 이해가 도무지 안 되나 봐요. 

어느 날은 "나 밥 안 먹어~ 나도 요플레 먹을래 "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안돼~ 먹어야지, 그래야 키도 크고 코로나도 물리치지!" 하니까

"엄마가 요플레가 엄마 밥이랬잖아! 그러니까 나도 요플레 먹을래~~" 하더라고요.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ㅎㅎ 

애들 앞에서는 숭늉도 못 마신다는 어른들이 하셨던 말이 기억이 났어요 ^^;;

제가 잘못했더라고요 ㅎㅎ 그렇죠? 

그래서 아이는 밥 먹고 간식으로 먹으라고 하면 또 잘 먹습니다 ^^ 

문제는 저렇게 먹고 10시나 11시쯤 되면 배가 고파서 ㅎㅎ 다른걸 또 주섬주섬 먹습니다 ㅎ 

NOT GOOD 이죠? ^^ 

 

남아공 사람들도 운동에 꽤 많은 시간을 쏟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시중에도 프로틴이며, 건강식품들이나 건강용품들이 꽤 많이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칸스(백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맨발로 생활을 하고 비 오는 날에도 스포츠를 하며, 추운 겨울에도 나시티를 입고 생활할 만큼 말할 것도 없이 탄탄한 바디를 자랑하지만, 흑인들도 못지않게 운동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은 말근육을 자랑합니다! 탄탄한 바디 엄청나요! 

돌이 엄청 많은 산을 막 뛰어다니는 거 보고 정말 기절할 뻔했거든요. 우리는 뒤뚱 거리면서 걷는데 말이에요....

(작아지는.. 나...ㅜㅜ)

제가 백인들 문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포스팅해볼게요. 정말 문화충격이었어요! ㅎㅎ 

 

운동하는 분들은 관심 있을 만한 카테고리인 듯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모두 식사도 잘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면역력도 잘 키워서 모든 질병으로부터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