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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recipe

두부김치레시피-삼겹살 넣은 볶음 김치 그리고 Hake 반찬!

<두부김치 레시피> 삼겹살 넣은 볶음 김치 그리고 Hake 반찬 !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 

오늘 포스팅은 급하게 해동도 다 되지 않은 삼겹살 몇 줄을 떼어서 볶음 김치를 만든 레시피 입니다.  

요즘에도 계속해서 Loadshedding이 되고 있습니다. 정전이요!! 

보통 로드쉐딩이 되는 때에는 하루에 1번 정도 나가는데 지난주부터는 하루에 2타임씩 낮에 1시부터 3시 반까지 나갔는데, 저녁에도 7시부터 8시 반까지 나가더라고요. 그렇게 거의 4일 연속 넘어가고 있어요.

로드 쉐딩 기간에도 주말에는 주말이라고 봐주는 건지 로드 쉐딩이 안되는데,

지난주는 주말에도 토요일도 일요일에도 나가는 거예요 ㅠ

저는 저녁 준비를 5시 조금 넘기면 시작해서 6시 정도에는 저녁을 먹기 시작합니다.

이날은 제가 뭐가 할 일이 많았나 봐요. 저녁 준비가 살짝 늦어지기도 했고, 정전이 될 생각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급하게 저녁 메뉴를 오래도 생각하다가 반찬이 마땅치 않아서 느지막이 볶음김치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국거리용으로 보관해 놓은 고기를 찾았는데 

아니!!! 찾아보니 냉동실에 돼지고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구워 먹으려고 신줏단지 모셔 놓듯 냉동실에 넣어 놓은 삼겹살 몇 줄을 얼른 떼어서 해동도 안 시키고 막 물에 담가서 해동을 했네요.. ㅎㅎ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두부도 반모밖에 없었지만, 곁들여 먹자고 하고 두부 반모 데치고,

오랫동안 냉장고에서 잠들어 있다가 어 꼬부라진 김장김치와 열무김치도 좀 썰어서 넣고 맛있게 볶아냈습니다. 정말 볶음 김치는 고기 없어도 맛있는데, 고기 들어가면 더 맛있어요 ^^ 

처음에 남아공에 와서 가장 난감했던 게, 김치! 였어요. 

혼자 김장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ㅠㅠ

한국에서는 엄마가 김장하시면 시키는 것만 하고 저는 그냥 탱자탱자 놀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바깥일이 바쁘니 거의 엄마가 알아서 다 해놓으신 밥상에 숟가락만 놓고 먹기 바쁜 삶을 살았고,

결혼해서도 엄마가 김장하고 주시는 거 한 박스, 주변에서 나눠주시는 거 한 박스. 하면 이렇게 저렇게 냉장고에 꽉 차서 제가 김장할 일이 없었거든요. 

한국 떠나오니 항상 아쉬운 김치, 한국인이 김치가 없으면 또 안된다면서 먹고살아야겠다는 일념 하에!

김장도 여기와 서는 1년데 2-3번은 하는데, 처음에는 한 번에 3포기, 5포기 하다가 지난번에는 10포기를 했어요 ㅎㅎ 그러다 보니, 꼭 밑에 조금씩 남는 김치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일부터 쉬게 놔둬요~ 찜하고, 찌개 끓이고, 김치볶음밥 하려고 방치하기도 합니다. 

묵은지가 되면 더 감칠맛 나니까요 ^^ 

자! 사설이 길었네요 ^^ 

<볶음 김치! 두부김치 레시피>

재료

삼겹살 3줄 , 신김치 (밥 한 공기 정도) , 양파 1/2, 채 썬 당근 1줌, 대파 1대, 홍고추 1개, 두부 한모 

(신김치가 없는데 신김치 맛을 내고 싶다 식초를 1큰술, 맛술 1큰술 넣고 볶아주세요- 신김치 맛을 냅니다.

 

양념장

간장 2T, 고춧가루 1.5T, 액젓 1T, 설탕 1T, 간 마늘 1T, 참기름 2T, 깨소금 1T, 매실액 1T,  물 반 컵 

 

1. 야채와 김치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2. 삼겹살 익는 동안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3. 삼겹살을 먹기 좋게 잘라준 다음 설탕 2T를 뿌려 볶아 주세요.

4. 구워진 삼겹살 위에 양념을 부어서 같이 볶아주세요. 

5. 김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6. 남은 야채를 넣어주세요. 

7. 파와 고추도 넣어주세요.

8. 같이 볶아줍니다. 

9. 참깨 뿌려주면 완성! 

10. 끓인 뜨거운 물에 두부를 넣고 데쳐줍니다. 

그럼 완성!  간단하게 맛있는 두부김치가 완성됐어요 ^^ 

두부가 좀 모자랐지만, 볶은 김치 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반찬으로 헤이크로 반찬 한 가지를 더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망... 한 비주얼을 보게 되실 테지만 일단, 포스팅해봅니다 ^^ 

<엉망진창이지만 엄청 손쉽게 Hake 만들기 >

남아공 마트에는 FISH & CHIPS로 먹는 Hake 가 매우 많이 냉동되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아주 가끔 빼고는 웬만하면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생선입니다. 

음식점이나 페스트 푸드 점에서도 FISH&CHIPS를 판매합니다. 유럽에서는 쉽게 먹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어요. 남아공도 유럽에서 문화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음식에도 영향을 받는 듯합니다. 

하지만, 남아공은 정말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모두 다 들어와서 섞여 있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대구를 먹기 좋게 옷 입혀 튀겨서 내놓으면 한 끼 식사로 대충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고, 또 매우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집에서 집 반찬으로 한국에서 동태전 하듯이 부쳐서 먹기도 합니다~

사실 이날은 초스피드로 하다가 완전.. 망...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ㅎㅎ 먹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 

바쁠 때 가끔 이렇게 만들어먹어요. 

해동한 동태를 물기를 잘 닦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올립니다.

위에 전분을 조금만 바르듯이 뿌리고 후추와 소금 조금,  레몬즙 한 스푼, 맛술 한 스푼을 뿌려 줍니다. 

그리고는 달걀 2개를 풀어서 위에 그대로 둘러줍니다.

저 상태로 익혀서 뒤집으면 끝!이에요. 

그런데 완전히 뒤집다가 다 부서졌어요 ㅎㅎ 잘 뒤집으면 괜찮거든요ㅎㅎㅎ (그저 웃습니다) 

ㅋㅋ 너무 야매요리 같지요?? 

이렇게 한상으로 차려 놓으니 티가 별로 안 납니다. ㅎㅎ (안나다고 해주세요 ~^^;;) 

김치만 얹어서 먹고, 야채 듬뿍 같이 먹고, 미니 쌈에도 싸서 먹었어요 ~ 

두부가 적어서 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먹는 볶음김치 맛이 감칠맛 최고였습니다^^ 

정통 한식보다는 퓨전을 많이 해 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한식보다 다른 종류의 음식이 더 좋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한식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요리 포스팅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볶음김치, 두부김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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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채와 김치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2. 삼겹살 익는 동안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3. 삼겹살을 먹기 좋게 잘라준 다음 설탕 2T를 뿌려 볶아 주세요.

4. 구워진 삼겹살 위에 양념을 부어서 같이 볶아주세요. 

5. 김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6. 남은 야채를 넣어주세요. 

7. 파와 고추도 넣어주세요.

8. 같이 볶아줍니다.

9. 참깨 뿌려주면 완성! 

10. 끓인 뜨거운 물에 두부를 넣고 데쳐줍니다. 

그럼 완성!  간단하게 맛있는 두부김치가 완성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