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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recipe

아보카도 오픈샌드위치 & 까르보 불닭!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 까르보 불닭!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여러분 아보카도 좋아하세요?

저는 아보카도를 처음 접했던 게 5-6년 전쯤이었는데, 처음 먹어 본 맛이 별로 였어요. 

그래서, 아보카도를 그때 한번 먹고 그 뒤로는 잘 안 먹었었고, 마트에 가서도 일부러 사지 않는 이상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또, 그때만 해도 마켓 컬리나 유기농 매장에서 주문을 하거나 구입해야 할 정도로 많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남아공에 오니까 아보카도 너무 많이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알이 큰 아보카도를 보면서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뿜 뿜 이더라고요 ^^ 

길에서도 흑인들이 농장에서 가져왔는지, 도매시장에서 사 왔는지 모르겠지만 망에 넣어서 마치 고속도로에서 과일이나 물건 파는 것처럼 시내 도로 곳곳에서 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뭔가 식재료라는 게 꾸준히 먹는 것도 있지만, 안 먹다가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또 꾸준히 먹다가 또다시 좀 휴지기간을 가졌다가 사게 되는 게 있는데 아보카도가 그런 듯해요. 

아보카도는 샐러드로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고, 아보카도 과카몰리를 만들어 오픈 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아보카도 효능을 잘 아시죠? 

아보카도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고,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릴 만큼 건강한 지방 공급원이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먹는 식재료입니다. 

심장질환 예방, 해독작용 비타민, E, C 엽산, 칼륨, 섬유질, 철분에 루테인, 베타카로틴도 들었다고 합니다. 

루테인이 있으니 시력에도 도움 주겠네요.

이렇게 좋은데 안 먹을 이유가 없지요? ^^ 그래서 저는 가끔 사다가 후숙 해서 먹습니다.  

이날은 점심에 뭘 먹을까 하다가 사다 놓았던 아보카도를 만져보니 잘 익었길래 아보카도 과카몰리를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보카도 과카몰리 & 오픈 샌드위치> 

 재료

- 과카몰리: 아보카도 1알, 토마토 1/2, 양파 1/2, 후추, 파슬리, 레몬즙

- 삶은 반숙 달걀(레몬즙)

- 닭가슴살(레몬즙, 후추, 치킨 시즈닝, 파슬리, 파프리카 가루) 

1. 아보카도를 물에 씻고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후 껍질을 벗겨냅니다.

2. 볼에 담아서 으깨줍니다.

3. 양파, 토마토를 다져서 같이 넣어 준비합니다.

4. 준비된 레몬즙 1스푼, 후추 갈갈 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5. 달걀을 삶아주세요. 달걀 삶을 때는 소금 1스푼 + 레몬즙을 넣었습니다. 식초 혹은 레몬을 넣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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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닭가슴살에 칼집을 냅니다.

7.  파프리카 가루, 후추, 치킨 시즈닝, 레몬즙, 파슬리를 넣고 앞뒤로 골고루 잘 주물러 줍니다. 

그다음에는 빵을 준비합니다~ 저는 씨드 브라운 빵이 있어서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팬에 구워주었습니다. 

8. 달 가슴 살을 팬에 잘 구워주세요. 저는 좀 탔네요 ㅎㅎ 불은 중불로 ^^ 

자 빵 위에 과카몰리 발라주고, 반숙 달걀도 올리고, 닭가슴살도 올려줬어요.

그리고 마늘칩과 건바질도 뿌려주었습니다. 

색이 좀 아쉽네요~ 빨강이 선명하게 들어갔으면 더 맛있어 보였을 텐데요 ^^ 

이날 점심은 이렇게 준비되었어요~

아니 그런데~~~ 여기서 남편이 까르보 불닭과 버너, 냄비를 가지고 와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면서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와 까르보 불닭의 콜라보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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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식빵이랑 콜라보로 안 맵게 먹는 방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는 한인마트에서 보이면 비치용으로 2개 혹은 3개를 사다가 둡니다.

그럼 뭐 해 먹기 귀찮을 때 끓여서 같이 먹곤 합니다. 사실은 아이들이 더 열광해요! 

저희 둘째 아이는 매운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9세 남아 입맛이 한국 할아버지 입맛이에요. ㅎㅎ

맵고 얼큰한 거 다 잘 먹습니다. 매운 오징어 볶음, 제육볶음, 닭볶음, 닭갈비 같은 메뉴는 밥을 비벼서 숟가가락으로 뚝뚝 떠먹어요.  

까르보 불닭을 끓이는 것만 봐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ㅎㅎ

저도 매운걸 잘 먹는데 둘째 아이 입맛이 저를 닮았나 봐요 ^^ 

한 그릇 나오네요~ 

준비한 닭가슴살을 얹어서 같이 한 젓가락 먹어봅니다.

진정한 불''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 

얼른 오이를 대령합니다. 

매운 걸 아직 못 먹는 5세 막내는 오픈 샌드위치를 하나 다 먹고 나서는 자기도 "짜잔면" 같이 생긴 "빨간 거"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니 형아 누나가 "습~습~"하는 소리에 긴장하듯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계란에 조금만 올려달래서 아주아주 끝을 쪼금 잘라서 주니 괜찮다며 어깨를 으쓱! 하더니 오이를 막 씹어 먹어요.

아가는 아직 안돼요~ 댓츠 노노!!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빵에 올려 먹고,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으면서 클리어합니다. 

속이 아릴까 봐 걱정이 되는데, 이 맛에 중독이 된 듯 가끔씩 그렇게 찾아요~ 

저희는 하루에 한 끼는 빵, 면 이렇게 먹고 두 끼는 가능한 밥을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점심은 가볍게 빵이나 과일로 먹을 때도 많아요~

뭐라도 잘 먹으면 부모 얼굴에는 웃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이웃님들을 비롯한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항상 건강과 평안,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