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아공 Life/남아공먹거리소개

남아공 뻥튀기? 아이 키만한 벌크 뻥튀기 보실래요?

남아공 뻥튀기? 아이 키만한 벌크 뻥튀기 보실래요?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 

오늘은 남아공 스낵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남아공 스낵 2탄! 정도 될까요? ^^ 

전에 남아공 과자에 대해서 제가 포스팅한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참고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020/08/17 - [남아공먹거리소개] - <남아공 마트에서 만난 스낵 > 프레첼 빵, 프레첼 스낵



오랜만에 지인이 집에 잠시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할 때 역시 빈손으로 오시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가지고 오셨네요~

이름하여 색깔뻥튀기 !!


요거 아시죠? 요거는 아이 둔 부모님들이면 한 두번 이상은 접해 보셨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에 뻥튀기 아저씨 오시면 꼭 옆에 나란히 있던 그 과자요 ~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저희가 살던 한국 집 근처에 1주일에 한번 씩 오시던 뻥뛰기 아저씨가 있었는데,  강냉이며, 마카로니 튀겨 놓은 거며, 뻥튀기며 할 것없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었습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색에 폭~ 빠져서는 한봉지만 사달라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몸을 베베 꼬곤 했었어요ㅎㅎ 

2봉에 5000원씩 주고 샀던것 같아요. .

그럼 사서 아이들이랑 나눠먹고, 동네 만나는 친구들 나눠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그런데. 남아공에도 그 과자가 있다고요???

네~~ 있더라고요~ 처음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맛일거라고 기대하고 먹었는데, 음... 많이 많이~~~ 실망했어요. ㅎㅎ 

왜냐면요 식감이 바삭바삭한 과자가 아니고 바람 빠진 과자 마냥 약간 눅눅한 식감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오랜된 상품을 산줄 알고 이거 못쓰겠다 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게 아니라 원래 이렇게 만들어진 과자더라고요~ 

과자가 벌크입니다. 아이 키만하네요~ 

저희 막내가 100cm 정도 되는데 한 110cm 정도 쌓아 놓은 길이의 벌크 봉지네요 ^^ 

 

너무나도 신이난 아이가 방방 뛰면서 자기만한 과자를 들고는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신이 났어요~ 

얼마나 큰지 한번 비교해보자고 누워보라고 하니, 얼른 눕습니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죠? ㅎㅎ 

이건 벌크용으로 나온거고요. 작은 봉지로도 판매합니다. 

특히 아이들 학교 TUCK SHOP (매점) 에서는 한봉지에 1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중의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딸 아이는 요거 한봉지 사먹는 기쁨이 큰지 일주일에 한번 학교 매점에서 사서 오면 동생들과 나누어 먹곤 했었어요. 

막내는 누나가 일주일에 한번 사서 먹다 남겨서 들고 오는 과자를 차에서 기다렸다가 맛있게했습니다.  코로나 먹곤 로 학교 매점이 한시적으로 문을 열고 있지 않아서 요즘에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날 뜯어서 막내 혼자서 거의 이만큼 다 먹었네요. 

과자 봉지에 쓰여진 이름 주의 깊게 안읽었는데, 포스팅 하면서 보니 오잉? 

Fruits Steroids 라고 써있네요..? 스테이로드? 헉 뭐지? 

하고 보니 뭐 강력한 과일 맛 이런뜻으로 적은게 아닐까 합니다. 

엄마는 한접시 먹고 그만 먹어라 했을건데, 지인 찬스에 신이난 막내는 눈치를 보며 온갖 아양을 부려가면서 지인의 곁에 앉아서 저만큼이나 먹었습니다 ㅎㅎ 

한 3접시 되는 것 같아요 . 

저걸 한쪽에 잘 세워 놓자고하니, 안되겠다면서 지인 등 뒤에 잘 놔둔다고 해요. 

다 속셈이 있었던 거죠.. 속았습니다 ㅎㅎ 

보기에는 정말 한국에서 먹던 과자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 

눅눅한 식감에서 반전이 있어서 조금 실망은 했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아주 가끔씩 요런 벌크도 이벤트로 사줘야 겠습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거든요! 제가 직접 안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이정도 크기에 한화로 5천원도 안됐던것 같아요. 

아마도, 처음에 바짝 먹고는 이틀 동안 처음만큼 안먹는 걸보니, 2주일은 갈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다음에 다른 먹거리 가지고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