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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남아공먹거리소개

아프리카 사람들은 뭐를 먹을까? #1 아프리칸 PAP ,빱! 팝!

아프리카 사람들은 뭐를 먹을까? #1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 

마트 포스팅에서 빼먹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2020/09/28 - [남아공 Life] - 남아공 마트 #3 FOOD LOVER's MARKET

바로 DELI 코너입니다. 

FOOD LOVER's MARKET은 타 마트보다 잘 되어 있는 코너가 생선, 베이커리, 델리 코너예요.

그래서 다른 마트에는 코너가 작게 있는 편인데, 이 마트는 델리 코너도 크게 되어 있습니다. 

마트의 델리 코너를 보면 현지인들이 주로 뭘 먹고사나~~ 알 수 있더라고요. 

처음에 보고서 눈이 휘둥그레졌었어요.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간단하게 아침, 점심, 저녁을 사 먹을 수 있게 다양한 음식들로 코너를 꽉 채워 놓았습니다. 

샐러드 류 종류도 다양하고요. 고기류도 여러 가지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뷔페 코너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가끔 저희도 일 보다가 식사 때 놓치면 여기서 가볍게 점심을 해결했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치킨 너겟, 피시 앤 칩스, 양념된 고기, 스프링롤 그리고 야채류들 대부분이에요. 

현지인들 중에서도 

백인 아프리칸과 블랙 아프리칸들의 주식이 갈립니다. 

아래 보이는 음식은 블랙 아프리칸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에요. 

어떻게 보면 백인 아프리칸들은 영국식, 네덜란드 등 유럽의 문화가 의식주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블랙 아프리칸들은 주식이 옥수수입니다.

그냥 옥수수도 먹겠지만, 그냥 옥수수 말고 옥수수 가루로 만든 음식이 주식입니다. 

옥수수가루를 'maize meal (메이즈 밀)'이라고 해요. 

이 옥수수가루로 만든 음식을PAP이라고 합니다. 

PAP의 사전적 의미에는 죽, 아무것도 없는 것 , 옥수수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꼭 밥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팝이라고도 하고, 빱 이라고도 해요.  

 

captured from maize meal company 

 

이렇게 생긴 포대에 팔아요.

크기별로 팔고 밀가루 같이 생겼는데, maize meal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남아공에 와서 옥수수 가루로 빵 만들려고 찾다가 몰라서 이거 샀는데.. ㅋㅋ 작은 거 샀길 망정이지 이걸로는 이상하게 나오더라고요. 

이 가루를 무쇠 팟에 넣고 물이랑 섞어서 계속 저어 주면 떡 같이 만들어져요. 

아마도 아프리칸 들이 이거 젓다가 팔뚝 굵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안 만들어 봐서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직접 만들어 본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힘들다고 합니다. 

 

from google 

 

이렇게 생긴 무쇠 Pot에 넣고 끓여요. 그럼 이렇게 하얀가루가 점점 불면서 죽이 되고 더 끓이면 떡같이 뭉쳐집니다. 

이거 제가 먹어 봤는데요. 설탕 안 넣은 무(無) 맛 백설기 같은 식감이에요. 식감이 마치 떡 같습니다. 

이거 먹고 뭐 힘이 날까 싶은데, 이게 칼로리가 꽤 높다고 해요. 

그래서 이거 먹으면 살찐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마트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랙 아프리칸들이 주로 먹는 주식이 진열되어 있는 코너의 모습입니다. 

PAP이 무맛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꼭 같이 곁들여서 양념된 고기반찬을 먹는데요. 

 

 

PAP과 양념된 고기를 곁들여서 양념 맛으로 같이 먹습니다. 

 

 

그리고, 양념된 치킨, 소스, 소시지 등도 곁들여서 같이 먹어요. 

가장 흔한 주식 메뉴입니다. 

 

 

이렇게 아예 세트로 넣어서 팔기도 하고, 원하는 만큼 덜어서 그람으로 가격을 내기도 합니다. 

 

간단한 간식 및 간 단식 메뉴 

 

 

남아공에서도 인도 만두인 사모사를 즐겨 먹는다고 포스팅을 한번 했었습니다. 

이날은 지난번 보다 종류도 더 있고, 개수도 많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스프링롤도 보이고요. 

매콤한 페리 페리치 킨 맛, 바비큐 치킨 맛도 보이고 , 치킨 &베지도 있네요. 그러고 보니 이날은 전부 치킨 이었네요.

남아공 사람들이 다른 고기도 좋아하지만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판매되는 메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소고기, 양고기, 콘치즈 등 맛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가끔 피자 맛도 있어요~ 

2020/08/27 - [남아공 먹거리 소개] - 인도음식 사모사 , 남아공 가정식- 아프리칸들도 즐겨먹는 Samosa 남아공 간식.

인도음식 사모사 ,남아공 가정식- 아프리칸들도 즐겨먹는 Samosa 남아공 간식.

<남아공 가정식> 아프리칸들도 즐겨먹는 인도음식 사모사사모사, Samosa 남아공 간식.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오늘은 남아공 가정식, 간식 2번째 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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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칸에 미트 파이도 있고요, 제일 아랫칸에는 닭 오븐구이도 포장되어 있어요. 

 

 

2020/08/14 - [남아공 먹거리 소개] - 남아공 미트파이- 남아공 가정식 & 간편식/ 와이파이? 아니! 남아공 Meat Pie!

 

남아공 미트파이- 남아공 가정식 & 간편식/ 와이파이? 아니! 남아공 Meat Pie!

<남아공 가정식 & 간편식> 와이파이? 아니! 남아공 Meat Pie! 오늘 소개할 음식 남아공 미트파이입니다~ Meat Pie. 위의 사진은 파이 음식점 중 저희가 애정하는 Big Joe real pie 라는 파이집 사진입니다. �

namagong2018.tistory.com

미트 파이 코너가 베이커리 쪽에 따로 또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의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파이는 BIg Joe라는 브랜드 파이가 최고였어요. 

못 간 지 6개월이 넘었네요. 근처에는 없거든요~ 

 

 

핫도그 빵 사이에 소시지 하나만 키운 핫도그도 묶어서 포장 해놓았습니니다. 

무슨 맛으로 먹나 싶은데, 이것도 간편하게 식사 때우는 것으로 많이들 먹어요. 

 

 

제가 이건 너무 시간에 쫓기다가 식사 때를 놓쳐서 몇 번 먹어봤는데요. 

맛이 없지 않지만, 가끔 잘 못 고르면, 야채에서 걸레 냄새가 나는 걸 몇 번 경험하고는 못 먹겠더라고요. 

유독 이 지점에서 몇 번 느꼈어요. 대체 만드는 과정을 볼 수가 없으니까 판단은 항상 소비자의 몫입니다. 

 

 

이날 마트에 가서 구입해 왔던 디저트와 사모사예요~

이건 따로 리뷰 할게요! ^^ 

 

각 나라마다 주식이 다르고, 생활 모습이 다른데, 저도 이곳에 와서 이 곳 사람들의 다른 의 식 주 모습을 보면서 이질감도 느끼고, 또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각 나라가 가진 고유의 문화가 있지만, 

식재료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같은 재료로 다른 음식이 나온 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 

 

궁금하셨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봐주셔서 정~~~ 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