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오트팬케이크 -남아공식 팬케이크, 아메리칸 팬케이크

<주말식>남아공식 팬케이크, 아메리칸 팬케이크, 바나나오트 팬케이크   

오늘은 주말식으로 아침에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었어요. 

오늘 만들어 먹은 팬케이크 포스팅 전에 남아공식 팬케이크를 잠시 소개해보자 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핫케이크 팬케이크 두가지 다 통상적으로 불리는 아메리칸 팬케이크 형식으로 먹잖아요.

외국 빈대떡 ^^ 다 아시죠~ 

맛도 있고, 아메리칸 Breakfast에 곁들여 즐기기에 좋잖아요. 

저희 애들은 주말만 되면 Pancake 먹고 싶다고 주방을 어슬렁 거려요~  

그러면 또 말로는 안해줄것처럼 이야기 하다가도 또 엄마는 해줘야 하잖아요 ㅎㅎ 

귀차니즘이지만 또 한끼 그렇게 먹으면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는 새끼들 보면서 좋더라고요~ 

남아공에서는 주로 매우 얇게 부친 크레이프 형태의 Pancake을 즐깁니다. 

이렇게 팬에 얇게 부쳐서 위에 설탕과 시나몬을 섞어 뿌린 후 돌돌 말아서 하나씩 들고 앙~ 베어 먹어요 

이곳에서도 토요일만 되면 새벽시장이 열리는 장소가 있는데 지인가족과 함께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솔솔 풍겨오는 냄새가 그 앞에 멈춰서게 하덥니다 ~

내가 알던 팬케이크가 아니어서인지 호기심 발동 하더라고요~ 

한국 크레이프도 생각나고~ 팬케이크 하나씩 사서 나눠먹었어요

얇으니까 또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워낙 시나몬을 좋아하는데 달달한 맛도 같이 어우러지니 맛있더라고요~

남아공 사람들은 vinegar(식초)를 즐겨 먹어서 과자만해도 식초 들어간게 엄청 많아요

그런데 이 얇은 팬케이크에도 식초가 들어가서 약간 시큼? 한 맛도 나지만 싫은 정도는 아니에요~ 

마트에서도 많이들 팔아요. 마트 입구에서 가스버너 놓고 팬에 구우면 또 지나가면서 한번씩 쳐다보게 되고~ 

아래 사진은 1개 막내가 빼먹고 난 사진이네요 ^^ 6개에 R30니까 한개에 R5 정도 되요 현재 한국 환율로 350원 정도 되네요. 마트마다 차이가 좀 있지만 보통 한장 R4, R5 하는것 같아요.

아프리칸스어로 Pannekoek 라고 표기해요. 

위에 있는 팬케이크는 영어로 써 있는데 여기는 아프리칸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마트에 가면 아프리칸스어로도 많이 써있어요. 가끔은 정체 모를 상품에 아프리칸스어로 써있으면 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자, 오늘의 본론 ^^ 바나나 오트 팬케이크 레시피를 설명해보겠습니다. 

<노밀가루 바나나 오트 팬케이크 레시피> 

*재료: 바나나 2개, 달걀 2개, 시나몬 파우더 1큰술, 코코넛가루 1스푼(아몬드가루 대체),

         오트 1큰술, 식물성 오일 

1. 잘 익은 바나나 2개를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눌러 으깨줍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2. 달걀 두개와 코코넛가루, 시나몬가루 넣고 잘 섞어주세요.

( 아몬드가루를 쓰려고 했는데 찾으니 없어서 코코넛가루로 했습니다.)

3.잘 섞어 주세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오트도 섞어주세요 . 저는 처음에는 그냥 오트를 빼고 하고 마지막에 섞어서 두가지 버전으로 먹었어요~ 

4. 팬 위에 기름을 바르고, 섞은 재료를 주걱으로 떠서 올린 후 중불로 맞춰서 익혀주세요~ 

팬케이크 만들때 사용하는 오일 스프레이 입니다~ 항상 사용하는 건 아닌데 이건 남아공 마트에서 판매하는 거라 한번 보여드리려고 올렸어요 ~ 요즘 오일 스프레이 많이들 사용하더라고요. 

 - 첫번째 사진은 오트를 섞지 않은 반죽 사진이에요.

두번째 사진은 오트를 섞어서 올린 버전과 옆에 흰거는 기본 팬케이크 아이들꺼 같이 하느라 따로 만들어 올렸어요) 

이렇게 두고 시간이 좀 지나면 뒤집어 주면 끝이에요~

밀가루가 안들어가니까 좀 흐물흐물 한데 잘 눌러 주면서 타지않게만 익히면 완전히 흐트러지지는 않아요~ 

바나나가 달아서 따로 당을 첨가하지 않아도 달아요. 굳이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안 뿌려도 됐는데 또 먹음직하게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꿀을 뿌려줬어요 ^^ 

저는 식감을 좋아해서 오트가 씹히는 맛도 좋고,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 맛도 맛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국식팬케이크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메리칸 팬케이크죠? 오늘 오전식사였어요~  

딸기가 들어가야 금상첨화인데~ 없어서 패스 했어요 ^^ 

그래도 봐줄만 하죠? ^^ 아이들과 아침에 또 간단하게 한끼 했어요.

저는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를 따로 만들어서 먹고, 남편과 아이들꺼는 아메리칸 팬케이크로 만들어서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폭신한 팬케이크가 좋대요~

주말 오전식도 맛있게 한끼 잘 먹고 주말 잘 보냈습니다~

다들 주말 뭐 드셨어요? ^^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