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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남아공먹거리소개

남아공 로드하우스 음식점 KOTA JOE LORD HOUSE

남아공 로드하우스  

Rib & Chps , Chicken & Chips , Sweet chilly chips , Mexican wrap

 

 

안녕하세요. sJSfam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고속도로를 타고 다녀온 EGG DEPOT 옆에 있던 음식점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2020/10/10 - [남아공 Life] - 7개월 만에 남아공 고속도로 타고 Egg Depot 가는 길 , 자동차 중고시장

포스팅 못 보신 분들은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

 

 

달걀 창고를 들어가는 입구 옆 쪽으로 크게 있는 로드 하우스예요. KOTA JOE 음식점인데요. 

주로 TAKE OUT을 많이 하는 편이고,
드라이브 스루처럼 이용하기도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라고 하기에는
대기시간이 조금 걸려요.
그래서 차량을 세워 놓고 그 자리에서 먹고 가는 사람들은 먹고 갈 수 있게 트레이에 받쳐서 서빙을 해주고, 포장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포장을 잘해서 박스와 종이봉투에 넣어서 가져다줍니다. 

꼭 자동차 극장을 떠올리는 풍경입니다. 

 

Kota joe homepage

 

제가 찍어 온 사진 외에 서치를 좀 해봤더니, 밤거리의 모습이 매우 역동적이더라고요.
사진 보고 좀 놀랐어요. 

저는 처음에 남아공은 저녁 6시에는 집에 다 들어와 있고, 8시에는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야 하기 때문에 밤거리 구경도 해본 적이
3년 동안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마트들도 6시면 문을 다 닫고 일반 상점들도
문을 다 닫아서 음식점도 안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일반 음식점들은
9시까지도 영업을 하더라고요~ 

여기도 젊은 남아공 청년들은
밤거리를 즐기기도 하나 봅니다.

정말 10년 전만 해도 길에 가로등 하나
없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가로등도 있고,
자동차 매장은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밤에 매장 문을 닫아도,

밖에서 자동차들을 볼 수도 있고, 훤하게 해 놓고 퇴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면 블랙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와서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받습니다. 

키즈 메뉴도 따로 있고,
키즈 메뉴는 콤보로 나와요. 

저희는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각자 메뉴를 골라서 RIBS&CHIPS 2개
CHICKEN STRIPS & CHIPS를 주문했어요. 

아이들은 음료를 바나나 셰이크, 딸기 셰이크, 초콜릿 셰이크를 골랐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도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메뉴판 뒤쪽을 못 찍었는데,
여러 가지 버거와 랩 , 칩스와 윙, 치킨, 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뒷면에는 음료에 관한 주문 목록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MEXICAN WRAPS를 주문하고,
저 오른쪽 위에 있는
칠리 치즈 치킨 칩스를 주문했습니다.

7 개월 전에 왔을 때 멕시칸 랩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또 시켰네요. 

 

Kota joe homepage

 

제가 먹어 보지는 못했는데,
원래 이곳 메인 메뉴가 위에 있는 사진이래요.  핫도그 롤 빵 안에 스스와 칩스
그리고 야채 혹은 고기를 넣어서
같이 먹는 건가 봐요.
되게 신박한데,
이거 언젠가 이렇게 먹는 거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회 남자 청년들이랑
페스트 푸드 먹을 때면 무슨 배틀이 붙었는지,
서로 많이 먹겠다면서 

햄버거 사이에 감자튀김을 넣어서 ㅎㅎㅎ
그렇게 한입 왕 먹는 걸 본 기억이 나더라고요. 

되게 신박한 메뉴이면서
은근 어디선가 본 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 메뉴로 존재하더라고요? ^^
언제 먹어보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옆 쪽으로는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직원들이 여기까지 서빙해서 가져다주더라고요. 

 

Kota joe homepage

 

사람들이 뭘 먹는지 알 수 없어서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이렇게 세팅해서 먹나 보더라고요. 

남아공 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인 듯해요.
안에 칩스가 엄청 보이네요? ㅎㅎ
저거 안 흘리고 다 먹을 수 있을까요? ㅎㅎ

 

 

직원들이 꽤 많아요.
다들 마스크 착용도 하고,
페이스 쉴드까지 착용하고
손님을 기다리면서 대기합니다. 

 

 

옆에 경찰차가 와서 섰어요.
경찰공무원들도 식사하러 오셨나 봅니다.
경찰차 구경하시라고 찰칵! 

오토바이도 있는데 되게 멋있어요!
가끔 오토바이탄 경찰들이
정부 고위 간부 차량 호위하면서
지나갈 때가 있는데, 

꽤 멋져 보이더라고요 ^^ 
아! 경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흑인 경찰 중에 흑마 타는 경찰들이 있거든요? 

흑마 타는 흑인이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 승마모자를 쓰고 걸어오는 걸 봤는데,
진짜 은근히 멋졌답니다.  

 

 

음료가 나왔어요~
이렇게 컵 홀더에 나오는데,
아이들이 주문한
바나나 , 딸기, 초코 셰이크가 나왔습니다. 

여기가 좋은 게 음료수를 일회용에 안 주고, 플라스틱 컵에 플라스틱 빨대로 나와서
집에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어요. 

다용도로 사용을 잘하게 됩니다 ^^
좋은 아이디어인 듯해요.
물론 가격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플라스틱 컵이 포함되었다고 해서
가격이 많이 비싼 게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 듯합니다. 

 

 

저는 남편이랑 같이 먹으려고
아이스크러시드로 패션프루트를 주문했어요.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검은 씨를 그대로 갈아서 먹으면서
좀 불편했어요.  

아이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밀크셰이크 맛에 신이 났네요. 

밀크셰이크를 남아공 사람들 영어 발음으로 들으면 어떻게 들리는지 아세요? ㅎㅎ

저희 딸이 처음 학교에 갔을 때가 7세였는데,
그때 학교 tuckshop(매점)에서 '먹 셰이크'를 친구들이 사서 먹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먹 셰이크가 뭐냐고 물으니까,
마트에 갔을 때 손을 가리키면서 밀크셰이크를 여기는 먹 셰이크라고 한다고 말이에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음~ 그렇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상한 거예요??
그 후로는 잊고 지나갔는데,
이후에 음식점에 갔을 때
점원이 음료 뭐할 거냐고 물어서
밀크셰이크 달라고 했더니,
MILK SHAKE( 밀ㅋ셰이크)하더라고요~ 

아마도 아이 귀에는 밀ㅋ셰이크의
먹어 들어가는 K 발음에
먹 셰이크라고 들렸었봐요 ㅎㅎ 

지금은 저보다 더 잘 알아들어요 ~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렇게 보장을 해서 차로 가져다줘요~ 

 

 

계산서를 받아서 아래 쓰인 total 금액 아래 쓰진 빈칸 2개에 팁은 얼마 줄 건지,
총얼마인지를 적어야 해요. 

보통 외국에서는 음식값의 10%를
팁으로 줘야 하는데,
가끔 엉망으로 서비스하는 곳은 팁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보통 잘 채워주는데,
정말 형편없는 곳은 6-7% 만 줘도 된다는 남아공 생활 선배님들의 말에 따라서
저희도 그렇게 하게 되었어요.
이날은 10% 모두 주었습니다. 

그런데요.
남아공이 식비가 저렴하다고 해도,
한국은 세트 메뉴가 있잖아요~ 

남아공도 그렇고 다른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식당에 가면 나는 음료수 잘 안 먹는데,
식전 음료 주문받으러 오면 자연스레 주문하게 되고, 음식은 단품으로 주문하고,
먹고 나면 팁을 챙겨 줘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외식을 잘 안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주문한  랩이랑, 립, 치킨스트칩스가 나왔습니다.

차 안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열심히 밟아서 집에 와서 먹
기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궁금해서 찬안에서 먼저 열어 봤어요 ^^ 

가끔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오기도 하고, 빼먹기도 하고 그런 일도 있어서 말입니다. 

 

 

열심히 달려 집으로 돌아왔어요~
들어오자마자 손을 깨끗이 씻고
먹을 준비를 해요. 

 

 

멕시칸 랩입니다.
안에 멕시칸 푸드가 맞다는 걸
보여주는 내용물들이 있어요.

나초, 소고기, 소스, 사워크림, 아보카도랑 치즈가 들어 있는데,  생각보다 커서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불러요. 

 

 

나초가 같이 씹히니까 바삭바삭하니 맛있고, 아보카도랑 소스가 들어가니까
매콤하니 부드럽게 맛있었습니다. 

 

 

이건 칠리소스가 들어간 치킨 칩스예요. 감자튀김과 닭고기가 칠리소스와
크림소스에 같이 버무려져 있는데,

이거 너무 맛있었어요.
이거 먹으려고 멕시칸 랩은
반만 먹고 넣어 뒀으니까요. 

 

 

아이들이 먹던 립과 치킨 스트립이에요~

아이들이 먹고 남긴 거 한입 먹어 봤는데,
립도 맛있고, 치킨 스트립도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남아공이 고기가 저렴한데,
남아공 음식점에 가서 사 먹는
스테이크도 저렴한 편이거든요~ 

사다가 집에서 잘 구우면 또 엄청 맛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파는 립도 맛있더라고요. 

키즈 메뉴로 나오니까 조금씩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용으로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배 두드리면서 각자 볼일들을 보았어요 ^^ 

 

남아공 로드하우스는
관광지로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기에

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인 듯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남아공 모습들과 일상들을 적는 게
다른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어려운 듯 하지만

랜선 여행하는 기분이 드셨다면
저는 너무 좋습니다 ^^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