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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recipe

김밥 쌀때 김밥 김 방향은 세로? 가로? 홈메이드 엄마 김밥, 내 맘대로 만드는 김밥

김밥 쌀 때 김밥 김 방향은 세로? 가로? 

홈 메이드 엄마 김밥, 집 김밥, 내 맘대로 김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 

벌써 11월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름을 실감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탓에 한해가 통채로 날아간 기분이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으려고 남은 연말시간을 몸부림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요즘 이곳의 날씨는 평균 33도-35도 사이를 웃돌고 있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더워요 헉헉...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공감이 안되실 듯 하지만, 참 덥네요 ㅠㅠ 

그래서 요즘 요리를 게을리하고 있는 불량 스팸입니다. ㅎㅎ 

빵이나 국수, 스파게티, 그리고 달걀 반찬으로 연명하는 중이에요 ~~ 

그래도 사람이 참 먹고는 살아야겠죠? ㅎㅎ 저는 안 먹도 아이들은 굶기면 안 되니까요~~ 

 

정말 오랜만에 집 김밥 말았습니다. 

이날 아침에 급하게 비자 관련 업무를 봐야 하는데 

점심을 밖에서 아주 애매하게 먹을 것 같아서 차에서 먹으려고 급하게 김밥을 쌌습니다. 

사실 재료 손질도 엉망으로 하고, 막 있는 거 다 꺼내서 하느라 엉망이라 포스팅을 안 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열심히 싸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ㅎㅎ 그래서 재료 준비 과정은 생략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데리고 와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  

남아공 한인마트에 김밥김도 팔아요 조미김도 있는데, 조미김은 너무 가격이 안착해서 안 사 먹고, 구운 김은 한국에서 가져다준 게 있어서 아껴서 먹는 중이입니다 ㅎㅎ

김밥을 자주 싸 먹지는 않는데 가끔 너무 먹고 싶을 때는 김밥을 이미 싸고 있습니다 ^^ 


홈메이드 김밥 싸기 준비!! 

김밥 6줄 분량 : 밥 양푼으로 한가득( 소금, 참기름, 참깨 양념 밥 양념에 따라 가감 )  /  김밥김 6장 

- 사각어묵 2장 : 간장 1, 고추장 1, 맛술 1, 올리고당 2, 물 1, 볶은 깨 양념에 팬에 볶아주기 

- 맛살 3개 , 프랑크 소시지 2개 : 새로 3등분 해서 팬에 기름 넣고 볶아주기 

- 시금치 : 끓는 물에 데쳐서 국간장, 깨, 참기름 양념 

- 당근: 채 썰어 소금 조금 넣고 기름에 달달 볶기 

- 달걀지단(달걀 2개) : 달걀물 풀어 소금 조금 넣고 팬에 부쳐주기

- 오징어 진미채 : 밥반찬으로 아껴먹으려다 남은 거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 단무지 : 미리 물에 담가서 색소를 좀 빼준 후 세로로 잘라줍니다. 

남아공 한인마트 진미채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이 쪼꼼 비싸요 ㅠㅠ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가끔 반찬으로 올립니다. 

글라스락에 담긴 진미채는 한국에서 왔던 마지막 남은 한 주먹이네요 흑흑.. 

재료를 후다다닥 엄청 빠르게 준비했어요. 정갈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여러분 김밥 싸실 때 김을 세로로 하세요? 가로로 하세요? 

제가 예전에 김밥 전문가 분께 들은 정보인데,

김밥 김을 세로로 싸면 잘 안 찢어지고, 잘 말아진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가로로 싸도 문제는 없지만, 세로 방향!!이라고

강조하면서 알려줬던 기억이 나서 그 뒤로는 저는 김밥 쌀 때 세로 방향으로 싸요~~

저희 집에 치즈 마니아가 있어서 치즈는 옵션!!!  

열심히 꾹꾹 눌러서 돌려 말아서 6줄 완성했습니다.

5 식구이지만 1줄은 나눠서 더 먹고 싶은 사람 먹으라고요~ 

완성된 김밥 위에 솔로 참기름을 바르고 참깨를 부려주세요~~ 

더 먹음직스러워집니다 ^^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역시, 치즈가 들어가 주면 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시금치가 없으면 오이를 절여서 만들고, 

햄 대신에 참치캔에 마요네즈 양념하거나,

소고기 다진거에 고추장 양념 넣어서 볶아서 넣으면 맛있는 건 

너~~~ 무 잘 아시죠? ^^ 

가끔 다양한 메뉴가 있는 한국의 김밥집이 너무 그리워요. 

맛있고, 다양한 재료 아무거나 "주세요~~" 하면 뚝딱! 나오잖아요~~ 

홈메이드 김밥 ! 

색색깔 재료들이 모두 모이니 맛있어 보이는 김밥입니다.

얼른 만들어서 이렇게 놓고 사진 찌고 도시락 통으로 후다닥 들어갔어요. 

정말 이날은 아침에 늦잠 잤는데, 정신 하나도 없이 무슨 정신에 사진 찍고 김밥 말았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위의 사진은 몇 달 전 제가 블로그를 막 시작했을 때 만들어 먹었던 김밥이에요. 

포스팅해야지~~ 하고서는 만들어 놓고 그냥 내버려 둬서 김밥 포스팅하는 김에 데리고 왔습니다 ^^ 

노란 단무지가 없어서 흰 무를 절여놨다가 넣어서 만들었어요. 

사실 흰 무우를 절여서 먹으면 건강에도 더 좋고, 은근 감칠맛이 나서 새콤하니 맛있습니다. 

밥 없는 키토 김밥도 싸 봤어요~ 오른쪽 아래 사진의 김밥은 밥이 아주 조금 들어갔는데, 

김밥 쌀 때 너무 많이 먹게 되어서 저는 밥을 아주 조금 넣거나 밥 없이 재료들로만 만들기도 해요. 

밥이 없으면 김이 안 붙고 모양이 잘 안 잡힙니다. 

그래서 치즈를 밥 대신 깔고, 끝에 땅콩잼을 발라서 돌돌 만 후에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하여 가끔 내 맘대로 싸 먹는 김밥을 포스팅해봤습니다. ^^ 

한국은 점점 더 쌀쌀해져 가지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의 역습에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