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는 방법!!
빙수 만들기, 홈메이드 빙수
남아공 온도 37도..
헥헥거리면서 "왜 이렇게 더워 왤케 더워..."를 하루 종일 연발하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더운 거예요~~
"헉.. 날씨 실화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고, 입고 있는 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날이었습니다.
이때 간절히 생각하는 2가지가 있었으니...
시원한 수영장 물과 아쭈~~~ 시원한 빙수!!! 를 부르는 날이었어요.
마침, 냉동실에 며칠 전 날짜가 임박한 우유를 얼려놓은 것이 생각나서 꺼내서 아이들과 숟가락으로 열심히 파기를 시작했습니다.
"엄마, 이거 언제 다 해? 10분 지났어요? 언제까지 해야 되지.. 이거 언제 먹을 수 있어요?라고 하는 아이들의 말에
"그럼 엄마가 블렌드에 갈아올게. "라고 했지만 우유를 얼음 트레이에 얼린 것 이 아니라 비닐에 넣어서 얼렸기 때문에
블렌더에 들어갈 리가 없었습니다.
우유 얼음을 덩어리로 양푼에 넣은 채로 서서 고민을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었으니!!
채 칼!! 감자채칼, 양배추 채칼!!!
불현듯 머리에 스치는 채칼이 ~~ 얼마나 고맙던지요.
슥슥슥슥 척척 척척 얼른 얼음을 손에 들고 채칼로 막 갈아냈습니다.
(스스로 너무 뿌듯하고 기특해하면서 말입니다 ㅎㅎ)
손이 무척 시렸지만, 빙수를 빙수답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기뻐하면서 말이에요. ^^
짜잔~~~ 빙수가 완성되었습니다!!
큰 유리 보울에 우유얼음을 한가득 넣고, 그 위에 딸기와 바나나를 슬라이스 해서 올리고,
단팥 소 얼려놓은 것도 꺼내서 넣고 아이스크림 2 스쿱에 꿀이랑 초코시럽 올려서 완성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보시는 분들 보기만 해도 추우시죠? ^^)
얼음 디테일을 찍었어요~~ 빙수 같지요?
너무 대만족이었습니다!!
연유가 없어 꿀로 대신했지만, 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이 있어서 당도는 맞춰졌습니다.
아이들과 감탄하면서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속이 추워진다는 것을 즐기면서 각자의 그릇에 덜어서 얼른 냠냠 먹습니다.
역시... 결국에는 비주얼은 사라지고, 섞어~~ 막 섞어~~ 서 먹게 되지요? ^^
이렇게 섞어서 큰 스푼으로 덜어서 먹었어요~
이상!!
빙수 안 파는 나라 ~~ 남아공에서
빙수 만들어 먹으면서 뿌듯해 한 후기였습니다 ^^
제가 요즘 할 일이 늘어나서 많이 못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댓글이랑 답방은 꼭 가고 있는 거 아시죠? ^^
저는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저의 이웃님들을 애정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오늘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oking reci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면땅 업그레이드! 바삭바삭 오독오독 맛있는 추억의 라면땅 만들기~ (백파더레시피) (79) | 2020.11.18 |
---|---|
버섯 탕수, 탕수 만두 탕수육 소스 간단하게 만들기 (93) | 2020.11.14 |
참치 두부김치 와 달걀찜 (49) | 2020.11.08 |
양파게티 , 양파 짜파게티 , 어니언 매콤 짜파게티 백종원레시피 (106) | 2020.11.07 |
홈메이드 미국식 핫도그 (118)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