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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Life/남아공 여행 , 동물

크루거 국립 공원 여행기 크루거에서 만난 동물들

크루거 내셔널 파크 여행기~ " 크루거에서 만난 동물들 "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 ^ 

제가 드디어 크루거 내셔널 파크 안의 동물들 모습을 정리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혹시 보고 싶어서 기다리셨던 분들 오래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요즘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마음이 조금 분주하고 삶도 조금 정신없습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쳐져 있다가 오후 한 4시 이후로 조금씩 서늘해지면 컨디션이 약간 괜찮아지더라고요. 3년 동안 살면서 이 더운 날씨를 몇 번이나 겪었는데, 다시 적응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유난히 요 며칠은 힘이 드네요~자! 힘을 내서!!! 

 

'미리 보면 좋은 글, 함께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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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거 국립공원

구글 이미지 
구글 이미지 

크루거 내셔널 파크의 입구는 한 곳이 아니고 동, 서, 남, 북으로 여러 곳에 있는데요. 

저희는 두 번 다 Phabeni Gate로 입장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지인과 갔던 입구 쪽이고,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 가까운 방향이어서 그쪽 방향에서 입장을 했어요. 

한 번에 전부 다 돌아볼 수 없는 크기이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입장하느냐에 따라서 둘러볼 수 있는 구역이 좀 다릅니다. 

앞선 크루거 정보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크루거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지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1박 2일 코스로는 무리가 있어서 3박 4일 혹은 1주일 이렇게 간격을 두고 주변에서 묵으면서 여러 번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등록처와 입구

구글 이미지 

움집같이 생긴 곳이 등록처예요.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해요

또, 사파리 차량을 이용할 경우 여기에서 개인정보를 적고 사파리 차량 운전자와 만나서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달하거나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자도 한 권 구입해야 하는데, 안에 돌아보면서 모르는 동물들이 나올 때 찾아보기 유용해요. 

책자 안에는 크루거 지도 및 동물들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오른쪽 사진의 게이트를 지날 때  지불해야 합니다. 여권도 보여달라고 하고요. 

가끔 까다롭게 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입장료 및 기본 정보는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 여기에 담으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2020/10/06 - [남아공 Life/남아공 여행 , 동물] -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크루거 내셔널 파크 정보

 

남아공 크루거 국립 공원 크루거 내셔널 파크 정보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크루거 내셔널 파크 정보 안녕하세요. sJSfam 스팸입니다.^^  아프리카 하면 또!! 야생 동물 아니겠습니까~  제가 크루거에서 만났던 동물 사진을 풀기 전에 크루거 공원

namagong2018.tistory.com

책자 소개

구입한 책자에는 크루거에 대한 소개 및 역사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공원 안의 지도와 휴게소들이 표시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움직일 때는 돌면서 가까운 곳에서 쉬어서 화장실도 꼭!! 들러야 하고요. 

점심이나 간식도 먹기도 합니다. 꽤 오랜 시간을 차 안에서 타고 돌아봐야 되기 때문에 화장실 꼭 들러야 해요~~  

크루거 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동물들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 이외에도 더 많은 동물들 사진들이 들어 있어요. 뱀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투어 시작

처음 방문 때는 저희는 자차를 이용해서 약 4-5시간 투어를 했었고요.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는데 차량 인원 초과로 사파리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고 권유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난감했는데, 기름 값, 그리고 운전자의 피로함, 안정성의 면에서 사파리 차량을 이용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요.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중간에 동물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빨리 달리면 안 되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주변을 잘 관찰하면서 알아서 동물 찾아야 합니다. ㅎㅎ 

망원경은 필수이고, 없어도 눈이 좋으면 잘 찾을 수 있어요. ^^ 

사파리를 타면 좋은 점이 대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이곳 전문가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면 어떤 동물들이 나오는지 잘 알기도 하고, 서로 돌면서 먼저 본 다른 사파리 차량의 운전자가 지나가면서 어디에 무슨 동물이 있다고 알려주기도 해요. 

그럼 그쪽 길로 가서 찾아보곤 합니다. 

얼룩말이에요~ 얼룩말들이 무리를 지어서 길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주변 숲에서 보이는 얼룩말이 반가웠어요. 

예전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얼룩말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2020/08/04 - [남아공 Life/남아공 여행 , 동물] - 아프리카 얼룩말 - 남아프리카 뒷산에서 만난 얼룩말 (Klapperkop Nature Reserve)

독수리예요. 독수리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한참 있다가 날아가는 모습도 봤는데, 포착은 못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하마들이 보여서 가까이 가서 하마들의 모습을 관찰했어요. 

하마들이 물도 먹고 누워서 쉬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기린! 기린이에요~~ 기린이 얼마나 키가 큰지~~ 처음 기린을 본 이후로 곳곳에서 기린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20/08/12 - [남아공 Life/남아공 여행 , 동물] - 남아공 동물 기린-남아공에서 만난 기린

수풀 안으로 지나가는 무리가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그런데 아마도 버펄로 떼였던 것 같아요. 

저기 위 쪽으로 보면 차들이 무척 밀려 있지요? 저기 아주 볼만한 동물이 있었던 거예요~~ 

레오파드였거든요~ 저희는 한 바퀴 돌아서 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

 

돌아가는 길에 코끼리를 만났어요~ 상아도 크고~ 귀도 정말 크지요? 

아프리칸 코끼리는 귀가 큰 게 특징입니다. 

아기코끼리 점보가 생각나는 코끼리였어요. 

한 바퀴를 돌아서 레오파드를 보러 갔습니다. 

차들이 너무 서 있어서 저희도 그 틈을 비집고 차 안에서 보느라 잘 안보였어요. 

게다가 이 레오파드는 첫 번째 관람 때 봤던 터라 저희 자차를 이용해서 타고 들어갔거든요. 

세단이다 보니 낮아서 더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여기서 사진으로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저 나뭇가지 위에서 걸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레오파드예요. 

보이세요?? 잘 안보이죠? ㅠㅠ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는 거 보려고 기다린 것 같은데, 결국 보지 못하고 빠져나왔어요. 

그래도 멀리 서라도 힐끗힐끗 보았으니 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ㅎㅎ 

 

구글 이미지 

포스팅 처음에서 Paul Kruger라고 입구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사파리 차량 운전해줬던 청년이 이곳으로 안내해줬습니다. 

Paul kruger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치인이었습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을 건설한 사람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분의 이름을 따서 입구도 만들고, 석상도 만들어 놓았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갑자기 수풀 쪽으로 걸어가더니, 이 덤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어요. 

가시덤불인데요. Thorn bush tree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가시덤불이 코뿔소가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 숨는 피신처 역할을 한다고 해요. 

가시가 엄청 많은데, 어떻게 거기로 숨냐고 하니까, 적이 나타나면 이 가시 때문에 공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코뿔소의 방어막이래요. 

가시나무 - 구글이미지

그리고, 가지 하나를 꺾어 주면서 선물이라고 주면서 이 가시에 얽힌 또 다른 의미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인생을 이 가지에 비유하고 사방으로 가시 돋친 것이 우리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고난 , 역경입니다.

인생에 가시 돋친 일들이 많고, 사방에서 우리를 공격해 올 때에도 당당하게 서서 맞서라는 의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의미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 가시나무를 가지고 가고 싶어 하셨어요. ㅎㅎ 

그런데 비행기에 가지고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집에 놓고 가셨지요. 

한동안 가지고 있다가  페트병 안에 공기 안 통하게 넣어 뒀더니 곰팡이가 피어서 버려야 했지만, 

한동안 의미를 되새겼었답니다 ^^ 

계속 투어 해야지요. 기린입니다. 기린 아까 위에서 나왔지요~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똑같은 동물들이 많이 보여요. 기린, 코끼리, 스프링 벅스는 꽤 자주 등장합니다. 

나무 뒤에 숨은 버팔로예요~ 버팔로 머리가 저는 너무 웃기더라고요 ㅎㅎ

<웃어서 미안 버펄로야~~ 그런데 머리가 꼭 가발 같아 ㅎㅎㅎ> 

너무 예쁘게 생긴 쿠두에요. 암쿠두요~ 숫쿠두는 뿔이 있는데, 암쿠두는 뿔이 없어요 

사실 사슴과는 다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잘 안되는데, 귀 모양이나 몸의 줄무늬 모양으로 구분하면 되더라고요. 

Nyala라고 불리는데 구두의 일종입니다. 

너무 이뻤어요~ 

또 기린이 보입니다. 수풀 안쪽으로는 목이 길어서 자주 보였습니다. 

코끼리예요~ 아까 위에서도 코끼를 봤는데, 이번에는 코끼리 무리를 만났습니다. 

코끼리 떼가 무리를 지어서 길을 건너가고 있었고, 저희는 길을 가다가 조금 멀리에서 확인을 하고,

사파리 차는 이제 서행을 하고 기다렸어요. 

동물들이 지나가길 기다릴 때 사파리 차량은 시동을 끕니다. 

세워 놓아야 하기도 하고, 조용히 하려고 끄는 것 같더라고요. 

코끼리 엄청 크지요? 저희가 이때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리가 건너가는 것을 지켜보는데, 마지막에 있던 가장 큰 코끼리 한 마리가 저희한테 막 달려오는 거예요. 

순간 너무 무서웠는데.....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 

이때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사파리 차량 운전자도 꺼놨던 시동을 급하게 켜고 뒤로 차를 뺐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옆쪽 파인 샛길 땅으로 빠질 뻔했거든요. 

육중한 몸으로 얼마나 빨리 달려오던지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막 저희 엄마 빨리 뒤로 가라고 난리고 ㅎㅎ 놀라셔 가지고~ 

저희 다 깜짝 놀랐어요. 

동영상 끝에 다 안 나왔는데, 한참 동안 자기 식구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저희를 숨어서 지켜보면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 큰 코끼리 지나가고 나서 저희도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막 이때, 우리 진짜 사파리 차 타길 잘했다. 아마 승용차였으면 밟혀도 어떻게 할 수 없었을 거다~~ 

막 이러면서 가슴을 쓸어내렸거든요. 

 

이렇게 구경을 하고 "아.. 오늘은 사자를 못 보나 보다.."하면서 돌아 나오는데~~ 

길에 암수 사자 한쌍이 턱~~ 하니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날이 더워서 그런 거 가만히 앉아서 숨을 헉헉 거리면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냥 보기에도 굉장히 나이가 많은 사자 같아 보였습니다. 

더위에 지친 동물의 왕이에요. 이때 막내가 잠들었었는데, 막 조용히 아이 깨워서 보라고 ~~~ ㅋㅋ 

눈을 못 뜨더라고요. 코끼리 보고 나서 돌아 나오면서 잠들어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아까운 거예요 ~~ 

아이는 결국 마지막에 잠깐 눈 떴다가 영상으로 보여줬습니다. 

정말 한참을 구경한 것 같아요. 몸이 좀 앙상해 보이기도 하고.. 배가 고픈 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배가 고프면 큰일 날 상황이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동물들이 모여서 물을 먹고 있는 무리를 볼 수 있었어요. 이거는 무슨 동물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다시 사진으로 봐도 잘 모르겠어요 ㅜㅜ 

학 한 마리가 하늘을 멋지게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합니다!

아, 하늘, 구름, 나무, 숲, 들판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그림이에요. 제가 찍었지만, 아! 진짜 순간 너무 멋있었습니다. 

얘는 휴게소에서 만난 도마뱀이에요.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저렇게 한참 있는 거 사진으로 찍고 구경했답니다 ㅎㅎ 

 

제가 더 많은 사진들을 찍었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폰과 노트북이 같이 망가지면서 백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더라고요. 외장하드로 옮겼었는데,

아직도 배터리 충전이 안되어서 고이 잠들어 버린 아이폰.... 안에 사진이 있을 것 같아요 ㅠㅠ

부팅이 전혀 안 되는 차갑게 식어버린 노트북 안에도요 흑흑.. 

여기에서 고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 일단 서브 폰과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크루거에서 꼭 봐야 하는 빅 5 동물이 있습니다. 사자, 코끼리, 레오파드, 버펄로, 코뿔소 에요. 

저희는 두 번 방문하면서 첫 번째는 레오파드를 봤고, 두 번째는 사자를 봤어요. 

결론적으로 두 번의 방문만에 빅 5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 다 하루 반나절 정도 관람을 했는데, 이 정도면 많이 본거라고 하더라고요 ^^ 

운이 안 좋으면 2일을 꼬박 돌아도 다 못 보고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 언젠가 또 가게 되면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좀 더 잘 찍어봐야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적어 보았습니다.

긴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